호주의 자연 절경을 체험할 수 있는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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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4-09 07:26본문
550여 개의 자연 공원과 15개의 세계유산 등록 명소를 간직한 호주에서라면 늘 가까이 할 수 있는 게 대 자연이다. 특히, 고유의 동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땅과 하늘 그리고 바다가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지들을 간직하고 있다. 이중 가족과 함께 호주 방문 시 잊지 말고 꼭 방문해야 하는 대표적인 에코투어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
시드니에서 약 90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블루 마운틴은 울창한 수목, 폭포와 기암 협곡으로 둘러싸인 세계적인 자연 국립공원이다. 해발 약 1000m 높이의 산맥을 뒤덮은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증발된 유액이 햇빛에 반사돼 푸른 안개를 만들어내는 현상 때문에 `블루 마운틴`이란 이름이라고 할 정도로 유칼립투스 숲이 물결을 이루고 있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에코 포인트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세 자매 봉 바위가 보이며 계곡과 폭포, 기암괴석은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기네스 북에 등재되어 있는 시닉 레일 웨이(Scenic Rail way)는 100년 전 운항하던 석탄광산 열차를 폐광이 된 후 의자를 다 떼어내고 관광용 케이블 열차로 만든 것으로 연간 5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더불어, 주요 포인트인 식스 풋 트랙(Six Foot Track)을 따라 펼쳐지는 숨이 멎을 듯한 절경에 흠뻑 빠져 자연 속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 충분한 휴식으로 온 가족에게 재 충전의 기회와 더불어, 가족만의 시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교실 밖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닝갈루 리프(Ningaloo Reef)
닝갈루 리프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산호지역으로 서호주에 자리잡고 있다. 이 거대한 산호초를 자랑하는 닝갈루 리프의 맑은 청록색 바다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물고기인 고래상어를 만날 수 있다. 특히, 4월과 6월 사이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물고기인 고래 상어와 수영하는 것은 서호주 북서쪽에서만 즐길 수 있고, 평생 잊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몸길이가 20미터까지 이르는 고래상어는 매년 서호주 닝갈루 리프를 정기적으로 찾아와 이곳의 깨긋한 바닷 속에서 생활 한다. 덕분에 닝갈루 리프는 고래상어와 수영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지역으로 손꼽히며, 매년 이런 색다른 경험을 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다이버들이 몰려오고 있다. 고래상어들은 거대하고 무시무시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살상은 매울 순하고 절대 공격하거나 해를 끼치지 않는 동물이다. 이에, 다이버들은 바로 앞에서 고래상어와 마주하거나 이들의 움직임을 따라서 함께 다닐 수 있다. 상상만해도 신비롭고 짜릿한 경험이다. 고래 상어와 수영을 하려면 엑스 마우스(Exmouth)또는 코랄 베이(Coral Bay)에서 출발하는 전용 투어 보트를 이요하면 편리하다. 최근에서는 해안가에 고급스러운 사파리 캠프에서 숙박하면서 고래상어와 수영할 수 있는 이른바 ‘와일드 부시 럭저리 사파리’(www.salsalis.com.au)와 같은 이색적인 현지 상품도 등장했다. 이와 더불어, 돌고래들과 우아한 몸짓을 자랑하는 쥐 가오리, 수백 가지 열대 어류와 함께 스쿠버다이빙, 수영 혹은 스노클링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으로 가득한 천연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동안 가족과 함께 충만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필립 아일랜드(Phillip Island)
멜번에서 남쪽으로 약 한 시간 반 떨어진 곳에 있는 필립 아일랜드는 1789년 사람들이 이 섬에 정착한 이래 현재 약 6,0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섬 자체가 생태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는데, 매년 약 350만 명의 관광객들이 세계에서 가장 작은 펭귄들의 행렬을 보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남극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하던 펭귄을 호주에서 만나는 신기함은 남다른 감동을 준다. 키가 불과 30cm 정도로 작고 귀여운 펭귄들은 언덕에 굴을 파서 집을 만들어 산다. 펭귄의 깃털은 바다에서 쉽게 포식자들의 눈의 띄지 않도록 등은 짙은 남색이며 배 부분은 은빛 흰색이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을 내지르게 하는 펭귄 퍼레이드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빅토리아주정부와 필립 아일랜드 자연 공원 측은 리틀
펭귄의 보호를 위해 현재와 같은 까다로운 관람 규칙을 적용시켰으며, 펭귄의 포획과 사육 등은 일체 금지하였다. 또한 필립 아일랜드 펭귄 재단 (Phillip Island Penguin Foundation)을 설립해 펭귄들의 습성과 생태를 연구하고, 기름 유출이나 동물의 습격 등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펭귄들을 치료하고 부모를 잃은 아기 펭귄을 사육하는 등 펭귄 보호를 위한 일련의 활동과 노력들을 끊임없이 계속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현재 필립 아일랜드 서머랜드 비치에 살고 있는 펭귄은 약 6만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잊지 못할 장관이라고 표현되고 있는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는 1만 5천년 전 산호가 조금씩 형성하면서 생긴 지역으로서 3,000여 개의 어마어마한 산호와 산호 섬으로 멋지게 구성되어 있다. 이 멋진 풍경은 1,500여종이 넘은 물고기와 돌고래 등의 무수한 바다 생물들이 함께 서식하기에 각광받고 있다. 특이,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가장 큰 세계 문화 유산이다. 이에 이미 오래 전부터 호주 현지인과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를 즐기는 최고의 방법은 여러 종류의 바다 생물로 가득 차 있는 신비의 세계가 펼쳐지는 깨끗한 바다 속이다. 잠수복과 물안경을 착용하고 환상적으로 보이는 바닷물 속에 뛰어든 바닷속의 또 다른 신비한 세상과 문화에 눈앞이 놀랍고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즐겁기만 하다.
캥거루 섬(Kangaroo Island)
애들래이드 남서쪽에 위치한 대자연의 보고 캥거루 섬은 호주에서 세 번째로 크다. 이 섬은 캥거루를 비롯한 야생동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중, 실 베 자연 보호구역 전망대에서는 바다표범이 무리를 지어 모래밭에 누워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더 놀라운 일은 이를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으면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바로 코앞에서 관찰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모습을 아이들이 볼 수 있다면 동물원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생동감과 친밀감을 전해 받을 수 있다. 그림책에서나 보던 캥거루, 코알라, 왈라비, 오리너구이 등과 같은 다양한 야생 동물들을 만나 보고 싶다면, 남호주 최대 국립공원이 최고이다. 게다가, 국립공원 입구 부군에 사람들과 친해진 캥거루에 둘러싸여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특별함이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황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