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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생태 보고, 포천국립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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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8-1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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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의 관광명소로 꼽히고 있는 포천국립 수목원은 구 광릉수목원이라고도 불린다. 조선왕조(세조)의 무덤인 광릉이 있어 이곳을 광릉내라 부르며, 수목원이 위치한 숲의 이름이 광릉숲이다.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 51-7에 있으며, ▲자연림 ▲산림박물관 ▲산림생물표본관 ▲산림동물원 ▲난대온실 ▲전문전시원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등이 있다.

사전예약 필수, 토요일엔 주차 안 돼

관람은 월요일, 일요일을 제외한다. 화~금요일 평일에는 입장객을 5천명으로 제한하고 있고, 토요일은 3천명으로 제한하여 방문 5일전 ARS나 인터넷으로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단, 입장객이 미달일 시에는 당일 1시간 전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어른은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이며 사전예약을 하지 않았을 시, 들어갈 수 없다. 예매를 한 티켓은 자동발권기를 이용하거나, 매표소에서 이름을 말한 후 찾을 수 있다. 또 주차장 이용도 평일에만 사용할 수 있고, 주차비는 3,000원. 토요일에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남양주 진접에 주차 후 광릉내-> 수목원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수목원이 있는 86번 지방도로는 아름드리나무가 좌우로 심어져 있어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드라이브 코스가 된다. 다른 수목원에 비해 화려함은 없지만 눈으로 보는 것 보다는 귀와 마음으로 구경하는 곳으로 잘 가꾸어진 수목을 구경한 후 박물관을 둘러 본다면 교육용으로 훌륭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광릉에서만 자라는 광릉물푸레나무, 광릉갈퀴나무를 비롯하여 대전 이남의 금송(金松), 완도에서 300년 된 동백나무, 외국에서 들여온 자작나무, 대왕송(大王松), 귀갑죽(龜甲竹), 망고, 바닷고사리 등이 있다. 맹인들을 위하여 촉감과 맛과 냄새로 나무를 식별할 수 있도록 마련된 맹인식물원에는 맛이 쓰고 독한 소태나무, 생강나무, 노린재나무 등이 있고, 부속시설인 산림박물관에는 각종 식물과 산림동물의 표본을 비롯하여, 식림기술과 도구, 토양, 암석, 종이, 옷감, 악기, 합판, 가구 등 나무의 용도를 보여주는 제품들이 1,500종 전시되어 있다.

휴게광장에서 간단한 식사와 개별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간단한 도시락 정도는 수목원내에서 먹을 수 있고, 간단한 것을 사먹을 수 있는 매점도 있다.

육림호는 산 속의 작은 호수로 주위에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어울려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주위에 산책로와 파고라를 설치하여 방문객들이 경치를 감상하며 쉬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습지식물원은 물가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옮겨 놓아 자라게 한 곳으로 부처꽃, 머위, 붓꽃, 각시원추리 등 47과 212종의 식물이 심어진 곳이다. 중앙에 통나무로 만든 다리를 만들어서 입구에서 휴게소와 침엽수원으로 이동할 수 있다.

수생식물원은 면적 0.1ha로 우리나라 국토의 형태를 본떴으며 수련, 부들, 가래, 마름 등 50과 204종이 심어져 있으며 물속의 생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산림동물원은 5월 15일~11월 15일 사이에만 입장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10시30분, 오후 1시30분, 오후 3시이다. 정해진 시간에 인솔자의 안내에 따라 관람할 수 있고, 모이는 곳은 산림동물원 입구이다.

한편 포천국립수목원은 지난 6월 2일 개최된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국제조정 이사회에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설악산, 제주도, 신안·다도해에 4번째이다.
유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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