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2월 여행공원 10개소 인증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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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3-02 06:02본문
따뜻한 봄, 아이와 여행공원(여성이 행복한 공원)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시가 관리하는 50개 공원 중 10개 공원을 여행공원으로 인증하고, 방문고객이 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올해 2월 인증마크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뚝섬 서울숲 등 10개소의 여행공원은 여행가이드 라인에 맞도록 꽃길 등 여성친화거리 조성, 휴게공간, CCTV 및 비상벨 설치, 조도개선 등 편의성, 안정성, 배려성, 쾌적성 4개 분야에 20개 사업이 구현되었으며 여행인증 매뉴얼 평가표에 의거, 전문가와 여행 프로슈머 등이 현장을 실사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된 것이다.
이번에 인증된 여행공원을 살펴보면, 뚝섬에 있는 서울숲은 문화와 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공원으로, 나비박물관 및 곤충 생태학습 체험공간을 마련하여 여성들이 자녀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CCTV와 비상벨, LED 조명길이 설치되어 야간에도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거울연못, 물놀이터, 생태숲, 식물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능동에 있는 어린이대공원은 가족단위로 가장 많이 방문하는 테마공원으로 쾌적하고 현대적으로 설치된 화장실과 방문자센터, 유모차대여소, 수유실, 의무실 등을 설치하여 가족들이 마음 놓고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사각지대에 CCTV 설치 확대 및 전체 가로등 조명을 개선하였다.
월드컵공원을 구성하고 있는 평화의공원은 환경·생태공원으로 난지연못, 유니세프광장, 전시관 및 각종 체육시설과 함께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여행화장실과 유모차대여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여성친화산책로, 꽃길 조성과 함께 여성쉼터 설치 확대 등 여성 편의성에 중점을 두었다.
보라매공원은 다양한 계층이 즐길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X-게임장, 연못 및 분수대, 에어파크, 유아놀이공간 등 다양한 공원시설과 더불어 여행주차장, 여행화장실, 커뮤니티센터, 수유실, 미아보호소 등 다양한 여성편의시설과 여성친화프로그램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관악산 낙성대공원은 제2차 성역화사업이 완료된 강감찬 추모공원으로서 담장을 철거하고 열린마당과 잔디마당을 조성하였고, 등산로를 개설하고 노후된 광장과 산책로를 정비하여 쾌적하고 편안한 여행길을 조성하였으며 숲 해설가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09년 6월부터 여성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도시공원 50개소를 대상으로 여행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그동안 공원이용 주요 불편사항으로 지적된 공원내 화장실, 산책로, 안내판,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하고, 수유실, 파우더룸 등 여성편의 공간을 확충하고, 야간에도 공원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여성안전을 위한 조경설계와 CCTV, 비상벨, 조명시설 등 방범시설 설치를 중점 추진한다.
▶ 여행화장실, 여행주차장 설치
공원내 화장실은 여성 변기수 확충 및 파우더룸, 어린이용 대소변기 등을 갖춘 여행화장실로 변신하고, 30면 이상의 주차장은 여성우선주차장제를 도입하여 여성 이용 편의를 도모한다.
▶ 여행길 설치
공원내 산책로를 평탄하게 정비하고 각종 공원시설과 연결지점에 대하여 단차, 턱의 장애를 해소하여 유모차, 휠체어가 편안히 다닐 수 있는 공원길을 확충해갈 예정이다.
▶ 야간조도 향상, CCTV 및 비상벨 설치
늦은 저녁이나 새벽 시간대에 공원을 이용하는 여성의 안전을 위하여 곳곳에 CCTV를 확충하고 있으며, 화장실이나 사각지대 등 외진곳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여성안전을 고려한 조경설계기준 적용, 야간조도 향상을 위해 조명등을 개선·확충한다.
▶ 수유실 설치, 여성친화적 프로그램 운영
주택지와 떨어진 대형공원을 이용하는 유아 동반 여성들을 위해서 수유실과 방문자센터를 개선 및 확충하고, 주부·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매점환경 개선, 자원봉사자 안내 등 여성을 배려하기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살펴 여성 행복충전소로서의 기능을 도모한다.
서울시 푸른도시국 관계자는 3월부터 여행공원 사업예산 64억원을 조기 배정하여 상반기까지 50개소 여행공원 인증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는 자치구와 협조하여 점차적으로 서울의 공원전체를 여행공원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공원의 면적 확충과 질 높은 공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브랜드 공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명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