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6월의 무인도서 남해군 상주면 무인도인 구들도 선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2-06-06 11:32본문
해양수산부는 6월의 무인도서로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에 위치한 준보전 무인도인 구들도를 선정하였다.
푸른 하늘빛을 빨아들인 것처럼 검도록 짙푸른 수면 위로 갈색 띤 회색 바위섬이 우뚝 솟아나 마치 육중한 군함이나 컨테이너를 가득 얻은 화물선처럼 보이는 구들도는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 선착장에서 남동 방향으로 약 15km 떨어져 위치하고 있다.
하얀 등탑이 특징인 구들도는 해발고도 40m, 면적 약 5,314㎡로 중생대 백악기 안산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아홉 개의 낮은 바위 봉우리가 있어 구돌서(九突嶼)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암석이 기둥 모양으로 갈라진 주상절리(柱狀節理)를 뚜렷하게 볼 수 있는 무인도서이기도 하다.
구들도는 화산 폭발로 분출한 용암이 식으면서 4~6각형 결정을 이뤄 생겨났고, 파도와 비바람에 쓸리고 깎이면서 떨어져 나간 자리는 0.5~1m 폭으로 오래된 구들장처럼 갈라지고 떨어져 나가 파식대(波蝕臺)*와 타포니(tafoni)**가 잘 발달되어 지질 현상의 전시 학습장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암석해안에서 기반암이 파랑의 침식작용에 의해 해수면과 비슷한 높이로 평탄하게 나타나는 지형
암벽이 물리적‧화학적 풍화작용을 겪은 결과 벌집처럼 생긴 구멍형태가 생긴 지형
그 외에도 섬에서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인 매를 볼 수 있고, 해국과 다정큼나무, 갯까치수염, 돌가시나무, 밀사초 등을 관찰할 수 있다.
구들도를 포함한 무인도서 정보는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시스템(http://uii.mo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판용기자
- 이전글CJ제일제당, 플라스틱 분해 효소 개발 위해 경북대와 맞손 22.06.16
- 다음글국립자연휴양림 고령자자들을 위한 숲 속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 한다. 2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