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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깃대종 금강모치 잡아먹는 외래어종 잡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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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6-1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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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우리나라 고유 어종으로 한강과 임진강을 제외한 수계에서는 유일하게 덕유산국립공원 구천동계곡에만 서식하고 있어 깃대종으로 지정된 금강모치의 보호를 위해 외래어종 퇴치사업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 금강모치 : 잉어과에 속하며 몸길이 7~8cm로 등지느러미 아래 부분에 검정색 반점이 있으며 산란철 수컷의 몸 양쪽에 두 개의 주황색 줄이 나타난다. 주로 산간 계곡의 물흐름이 정지된 웅덩이에서 살며 산란을 위해서는 바닥에 잔자갈이나 모래가 있어야 한다.

※ 국립공원 깃대종(Flag species) : 국립공원별로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동·식물로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종. 덕유산국립공원은 금강모치와 구상나무가 깃대종으로 지정되어 있음.

이번 사업은 외래어종인 무지개송어와 이입종인 산천어가 어린 금강모치를 잡아먹으며 금강모치의 서식을 위협함에 따라 이들 포식자를 퇴치해 금강모치를 보존하기 위해 추진됐다.

- 금강모치는 서해로 흐르는 한강과 임진강의 최상류 지역, 대동강, 압록강 등에 분포하는 깨끗한 1급수를 나타내는 지표종이자, 산소가 풍부하고 수온이 낮은 물속에서만 서식해 2010년에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으로 지정됐다.

- 덕유산국립공원 구천동계곡은 금강모치 서식지 분포상 남쪽 한계에 해당하는 곳으로서 생물지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 무지개송어 : 1965년 미국에서 양식용으로 들여온 외래어종

※ 산천어 : 우리나라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하며 덕유산 구천동 계곡에서는 2005년부터 발견되고 있음(우리나라의 영서지역에 이식된 산천어는 일본에서 양식용으로 들여온 산천어의 친척뻘이라는 설이 있음)

특히, 산천어는 2005년 구천동계곡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치어들도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서식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금강모치 개체군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공단은 무지개송어와 산천어를 퇴치하기 위해 우선 6~7월에 무지개송어와 산천어가 서식하는 깊은 소를 찾아 잠수부가 작살을 이용해서 직접 잡거나 투망을 이용해 포획할 계획이며, 오는 8일 1차 행사를 실시한다.

산천어의 경우 산란기인 9~10월께 산란터로 몰리는 습성을 이용해 집중 포획할 예정이다.

또한, 금강모치 개체수를 증가시키기 위해 무주군과 함께 금강모치 치어 3,000마리를 10월께 방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증식용 금강모치를 채집해 키우고 있으며, 인공산란을 거쳐 치어를 확보할 계획이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정석원 소장은 “금강모치 보호를 위해 포식 어종을 잡아내는 행사를 꾸준히 추진하고 계곡생태계가 보호될 수 있도록 무분별한 야영이나 취사, 목욕 등이 근절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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