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모래주사’ 산란생태 비밀 밝혀져 > 웰빙탐방/환경

본문 바로가기
    • 구름 많음
    • 18.0'C
    • 2024.05.08 (수)
  •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웰빙탐방/환경

멸종위기종 ‘모래주사’ 산란생태 비밀 밝혀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2-08-21 11:49

본문

 멸종위기종 담수어 ‘모래주사’의 산란 비밀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중앙내수면연구소(경기 가평 소재)는 2년간의 추적 끝에 베일에 싸였던 한국 특산종 ‘모래주사(Microphysogobio koreensis)’의 산란 비밀을 밝혀냈다.

중앙내수면연구소 연구팀이 1935년 신종으로 학계에 보고된 이후 알 수 없었던 모래주사의 산란 모습 등을 전북 임실군 신평면 섬진강 지류에서 국내 최초로 촬영했다.

이 영상에서 모래주사 암컷 한 마리에 수컷 여러 마리가 경쟁해서 산란 수정이 이루어지며, 이때 수컷은 주홍색의 화려한 혼인색을 띤다.

수심 50~100㎝ 정도 얕은 하천 바닥의 잔 자갈 틈에서 열흘간 산란이 이뤄지며, 수정란(지름 1.8㎜)은 아주 작고 다른 종보다 부화 기간이 4배나 빠른 종으로 밝혀졌다.

이때, 암컷 한 마리가 한번에 2,200여 개의 알을 낳는다.

※ 주요 민물종 부화기간 : 모래무지 164시간, 돌상어 120시간, 가는돌고기 168시간

모래주사는 10 ㎝ 내외 소형으로 아주 빠르며 스트레스에 민감한 한국 특산종으로 낙동강과 섬진강 일부 지류에만 서식하고,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멸종위기종 Ⅱ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종이다.

모래주사의 산란 생태가 밝혀지면서 서식지 보전과 멸종위기종의 복원기술 개발 등 한국 고유의 담수어 멸종 방지를 위한 종 보존 연구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백재민 중앙내수면연구소장은 “국제 생물자원 전쟁에 대비해 우리나라의 토종 담수어에 대한 생물주권 확보 차원의 심도 있는 연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판용기자

회사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모바일버전
 
등록번호 : 경기아00088 발행인: 김판용 편집인:김판용 취재본부장:이창주 보도본부장:이홍우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2980번지 15호 대표전화 010-5281-0007
사업자등록번호 : 129-36-69027 인터넷신문 등록일자 : 2007년 1월30일 웰빙뉴스창간일 : 창간일 2005년 8월
웰빙뉴스 서울지사 주소 변경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87-1 동암빌딩 4층 싸이그룹 02-529-3232

Copyright ⓒ 2014 www.iwellbeing.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