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식중독 원인 ‘세균성이질균’ 특이 검출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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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1-06 07:54본문
식중독의 원인세균 중 하나인 세균성이질균을 정확하게 검출해 정량화할 수 있는 검출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세균성이질균 ‘시겔라 소네이(Shigella sonnei)’ 하고만 결합하는 검출용 DNA 프로브(probe, 탐침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균성이질은 불완전급수와 식품 매개로 전파되는 질환으로 매우 적은 양(10∼100개)의 세균으로도 감염을 일으킨다.
증상으로는 고역과 구역질, 구토, 경련성 복통, 후중기(대변 후에도 뒤가 무거운 느낌)를 동반한 설사, 혈액이나 고름이 섞인 대변 등이 있으며, 병원성 대장균과 비슷해 진단하기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세균성이질균에 오염됐다고 의심되는 식수나 식품에서 분리한 세균 또는 DNA를 프로브가 탑재된 정량분석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polymerase chain reaction) 장치에 넣고 반응시키는 것으로, 프로브의 형광반응을 통해 감염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세균성이질균의 존재여부는 물론 단위 부피당 몇 마리의 세균이 존재하는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검출에 30∼60분이 걸리는데, 분석시료를 배지에서 하루 정도 배양한 뒤 육안으로 관찰하거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콜로니(colony,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집단화된 미생물 무리)만을 따로 분리해 1∼3일 다시 배양해 확인했던 기존 방법에 비해 많은 시간이 절약된다.
또한 기존 방법에 비해 검출비용도 약 30 %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은 지난해 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 (SCI 저널) 8월호에 게재됐다.
농촌진흥청 유전체과 박동석 연구관은 “지난 12월 경기·인천지역에서 집단 식중독이 일어나면서 정확한 진단법 및 민감도가 높은 검출 기술이 필요성이 더 높아졌다.”라며,
“이번 기술 개발로 농식품 유해미생물에 대한 신속 정확한 검출이 가능해졌으며, 앞으로도 유전체 해독을 통한 유해미생물 탐침자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판용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세균성이질균 ‘시겔라 소네이(Shigella sonnei)’ 하고만 결합하는 검출용 DNA 프로브(probe, 탐침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균성이질은 불완전급수와 식품 매개로 전파되는 질환으로 매우 적은 양(10∼100개)의 세균으로도 감염을 일으킨다.
증상으로는 고역과 구역질, 구토, 경련성 복통, 후중기(대변 후에도 뒤가 무거운 느낌)를 동반한 설사, 혈액이나 고름이 섞인 대변 등이 있으며, 병원성 대장균과 비슷해 진단하기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세균성이질균에 오염됐다고 의심되는 식수나 식품에서 분리한 세균 또는 DNA를 프로브가 탑재된 정량분석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polymerase chain reaction) 장치에 넣고 반응시키는 것으로, 프로브의 형광반응을 통해 감염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세균성이질균의 존재여부는 물론 단위 부피당 몇 마리의 세균이 존재하는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검출에 30∼60분이 걸리는데, 분석시료를 배지에서 하루 정도 배양한 뒤 육안으로 관찰하거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콜로니(colony,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집단화된 미생물 무리)만을 따로 분리해 1∼3일 다시 배양해 확인했던 기존 방법에 비해 많은 시간이 절약된다.
또한 기존 방법에 비해 검출비용도 약 30 %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은 지난해 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 (SCI 저널) 8월호에 게재됐다.
농촌진흥청 유전체과 박동석 연구관은 “지난 12월 경기·인천지역에서 집단 식중독이 일어나면서 정확한 진단법 및 민감도가 높은 검출 기술이 필요성이 더 높아졌다.”라며,
“이번 기술 개발로 농식품 유해미생물에 대한 신속 정확한 검출이 가능해졌으며, 앞으로도 유전체 해독을 통한 유해미생물 탐침자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