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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추천 여름 산행지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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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7-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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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돌아왔다. 올 여름 휴가는 하얀 파도가 부서지는 바닷가도 좋지만 푸름이 짙게 드리워진 나무그늘에 앉아 땀을 식혀보는 건 어떨까?

경기도는 여름의 열기를 피해 시원한 녹음을 느낄 수 있는 여름 산행지 5곳을 추천했다.

울창한 숲길의 등산로 주변에 있는 나무와 풀 냄새를 맡으며 산을 오르다 보면 일상에서 느끼지 못한 자유와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계곡을 끼고 있는 산이 많기 때문에 청정한 계곡물에 들어가 뼛속까지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다.

◇ 명지산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하면에 위치한 높이 1,267m의 명지산은 산세가 크고 웅장하며 동쪽으로는 가평천을 사이에 두고 화악산과 마주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청계산과 운악산이 인접하여 있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산이지만 특히 여름철에는 30km에 이르는 명지계곡의 맑은 물과 고목이 조화를 이루어 여름철 불볕더위를 식혀주어 수도권의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산행은 승천사가 있는 익근리와 상판리 귀목마을을 들머리로 하는 경우가 많다. 계곡를 끼고 시작하는 익근리에서 약 1km가량 올라가면 규모가 작은 사찰인 승천사가 나타나고, 이어서 2km가량 더 가면 등산로 왼쪽으로 높이 6m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 내리는 명지폭포를 만나게 된다.

한여름 불볕더위도 식혀 버리는 명지폭포 아래 깊은 웅덩이는 옛날에 명주실 한타레가 다 들어갈 정도로 깊어 명지폭포로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승천사→명지폭포→익근리계곡→정상에서 다시 원점회귀 코스로 6시간 정도 소요된다.

명지산 주변에는 수상스키를 비롯한 각종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시설과 야영장, 낚시터 등의 위락시설 등이 잘 구비되어 있고 청평호반과 맑고 깨끗하기로 소문난 계곡으로 잘 알려진 유명산 자연휴양림 등도 있다. 입장료는 대인 1,000원, 소인 500원이다.

▷ 문의 & 홈페이지 031-580-2346 & www.gp.go.kr(가평군청)
▷ 교통정보
기차 : 청량리역에서 춘천행 승차 후 가평 하차
버스 : 동서울터미널 또는 상봉터미널에서 춘천행 승차 후 가평에서 하차
시내버스 : 가평터미널에서 적목리방면 시내버스 이용
자가용 : 청평 → 조종3거리(좌회전,현리방향) → 현리 → 362번지방도 → 하판리 → 장재울버스 종점

◇ 백운산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 접해 있는 백운산은 산세도 그리 험하지 않은데다가 수목이 많고, 넓은 계곡에 수십리로 흐르는 맑은 물이 어찌나 좋은지 여름이면 찾는 이들이 많아진다.

수도권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가족단위로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백운의 이름을 풀이하면 하얀 구름 이란 뜻인데 이는 불가의 탈속을 의미, 산허리에 구름이 걸려 있어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이 산은 백운계곡과 일동막걸리로 유명하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가 되는 광덕재 마루턱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남쪽으로 억새풀밭길을 걷노라면 왼쪽으로 정상이 바라다 보인다. 완만한 경사길이라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봉우리를 두어 개 넘고 싸리나무가 있는 길을 지나 다시 두 개의 봉우리를 넘으면 정상에 닿는다. 북쪽으로 광덕산과 남쪽으로 국망봉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명지산과 화악산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하산은 서쪽으로 뚫린 능선길을 따라 내려간다. 참나무, 소나무 숲을 지나면 곧 광덕고개와 백운계곡으로 갈라지는 길이 나온다. 계곡으로 내려서서 물을 따라 계속 가면 흥룡사에 이르게 된다. 계곡 부근에는 신경통에 좋다는 약수가 있다. 물 맑고 암반이 많아 수도권 근교의 계곡 중에서는 가장 깨끗한 곳으로, 한 여름에도 20도를 넘지 않는 냉골이다.

간단히 중식을 즐기기에 좋을 만한 바위도 많지만 찾는 이들이 많은 여름 피서철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빈다. 흥룡사를 지나 주차장까지 내려오면 총 3시간 30여분의 즐거운 산행을 마치게 된다. 주차장 부근에는 종합 휴게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공놀이로 가볍게 몸을 풀 수도 있다. 거기다 그 유명한 일동막걸리를 곁들이면 최상의 뒤풀이가 될 것이다.

▷ 문의 & 홈페이지 031-538-3341 & www.pcs21.net (포천시청)
▷ 교통정보
버스 : 강원고속(사창리 방향) 동서울 → 일동 → 이동 → 백운동(백운산) → 광덕고개(국망봉)
자가용 : 구리 - 포천방향 47번 국도를 타고 포천시 이동면에서 4.4km가서 사창리로 들어가는 316번 지방도 이용

◇ 유명산

유명산(862m)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 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며 동서남북으로 여러 산에 둘러싸여 있다. 동쪽으로 용문산과 이웃해 있고 5km에 이르는 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산줄기가 사방으로 이어져 있어 제법 규모있는 산처럼 느껴지나 사실은 능선이 완만하고 부드러워서 온 가족이 함께 등반하기에 좋은 산이다. 기암괴석과 갖가지 나무가 우거진 숲이 조화를 이루는 유명산은 억새풀밭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다.

유명산 등반의 출발지는 가일리에서 곧바로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올랐다가 계곡으로 내려오는 길이 대표적인 코스다. 정상까지 가는 데 1시간 30분정도 걸린다. 그러나 하산하는 데는 30분 정도가 더 소요된다. 유명산 주차장을 지나 낙엽송이 우거진 오솔길로 들어서면 완만한 등산로가 이어져 있는데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도록 길이 잘 나 있다.

등산로 초입부터 2.7km의 계곡 구간은 평지나 다름없을 정도의 완만한 코스이고 계곡이 끝나는 지점부터 정상까지 약 1.6km가 오르막 코스다. 유명산 등산로는 야영장 가운데를 가로질러 동남방향으로 뻗어 있다. 그 길로 매표소에서 5분 정도 올라가면 계곡 옆에 각종 사고에 대비해서 세운 경보시설이 있고, 그 옆에 가평군 재해대책본부에서 설치한 시계탑이 있으며, 거기서 길이 갈라진다.

왼편 개울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입구지계곡 길이고, 오른편은 능선으로 가는 길이다. 정상에서 입구지 계곡 쪽으로 하산을 하려면 남동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정상에서 한 구비 내려서면 바로 억새밭이고 이어서 내리막길이다. 어비산과 유명산 사이의 입구지계곡에 내려서면 800m대의 산에 이런 깊은 계곡이 있을 수 있나 할 정도로 놀라울 만한 깊은 계곡이 전개된다. 마치 설악산 계곡을 연상시키는 입구지계곡은 용문산에서부터 내려오는 5km에 달하는 계곡으로 수량도 풍부하고 맑으며 수목이 우거져 있어서 청량감이 넘친다.

▷ 문의 & 홈페이지 031-589-5487 & www.gp.go.kr(가평군청)
▷ 교통정보
기차 : 청량리역에서 춘천행 승차 후 청평 하차
버스 : 동서울터미널 또는 상봉터미널에서 춘천행 승차후 청평에서 하차
시내버스 : 청평터미널에서 설악방면 시내버스 이용하여 설악에서 하차 후 유명산행 이용
자가용 : 춘천고속도로 → 설악 IC진출 → 양평방향 37번 국도 → 유명산

◇광교산

수원시와 용인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산자락을 넓게 벌리고 수원시를 북에서 싸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수원시의 진산이다. 주위에 큰 산이 없는 평야지대에 있는 이 산은 높이에 비해서는 인근의 백운산과 함께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산이다. 산 능선이 매우 완만하면서도 사방으로 수목이 우거져 삼림욕이나 당일 산행으로 즐겨 찾는 곳이다.

상광교동에서 수원지를 끼고 들어가는 산 입구를 지나 넓은 산길로 들어서면 토사저지용 댐이 나오고, 댐을 지나면 등산코스가 여러 갈래로 분기한다. 왼쪽 골짜기로 들어가면 백운산이 가까운 갈대능선이 나타나고 그 길을 따라 능선산행을 한 뒤 산 정상을 지나 형제봉 못 미친 안부로 내려오면 원점회기 산행이 된다.

능선엔 수목이 울창하여 여름에도 햇빛을 보지 않고 산행 할 수 있을 정도로 소나무가 빽빽하여 삼림욕이 가능하여 이 산의 백미로 꼽힌다. 댐 위에서 중간길로 들어가 개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넓은 암반을 흘러내리는 와폭이 있고 이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면 울창한 숲길이 나오며 곧장 장성사지로 올라가는 큰 길과 연결된다.

여러 가지 산행코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댐을 거쳐 등산길 분기점에서 왼쪽 골짜기로 들어서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올랐다가 안부를 거쳐 능선을 타고 다시 올라온 길로 내려오는 약 4시간 코스가 가장 길며 사정에 따라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다.

인근에는 광교유원지가 있고 백운산이나 원천유원지 수원화성이 있어 산과 함께 돌아볼 수 있다.

▷ 문의 & 홈페이지 031-228-2341 & www.suwon.ne.kr(수원시청)
▷ 교통정보
버스 : 지하철 1호선 수원역에서 하차 → 경기대행 버스 11, 11-1, 13, 24, 32, 38번 등 승차 (수원역 앞에서 경기대, 광교저수지행)
자가용 : 동수원 I.C → 43번국도 → 우측 경기대 후문

◇ 감악산

경기도 파주군에 위치한 감악산(675m)은 가평 화악산, 개성 송악산, 과천 관악산, 포천 운악산과 더불어 경기 5대 명산 중 하나다. 명산답게 기암괴석이 볼 만하다. 바위 색깔이 밝은 화강암 계열이 아니라 거무튀튀하고 누르죽죽한 감색을 띠고 있어 감악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듯.

산속에는 범륜사, 수월사, 봉암사, 미타암 등의 사찰이 있다. 백두대간 한북정맥이 양주에서 갈라져 적성 쪽으로 뻗어나간 산줄기가 감악산이다. 감악산에는 악귀봉, 신선바위, 임꺽정봉, 까치봉 등 이름난 바위 봉우리가 있지만, 무명의 암봉도 몇몇 더 있다. 감악산의 감상 포인트는 산봉우리의 한 경사면을 이루고 있는 기암괴석을 서로 다른 봉우리에서 조망하는 것이다. 어떤 바위는 아메리칸 인디언을 연상케 하고, 어떤 바위는 병풍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능선에 나 있는 솔향 그윽한 등산로와 상큼한 흙내가 일품이다.

산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임진강이 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 신암저수지와 원당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장군봉 아래에 조선 명종 시절 의적 임꺽정이 관군의 추적을 피해 숨어 있었다는 임꺽정굴 등이 있어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산이다. 6·25때 치열한 격전지였던 감악산은 설마계곡 입구에 영국군 참전기념비가 서 있을 정도로 역사적으로 전쟁의 아픔이 서린 곳이며, 80년대 초까지 등반이 금지되었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으며, 의정부 북쪽 회천에서 양주시 남면을 지나 설마리를 거쳐 감악산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높이 20여미터에 달하는 운계폭포가 나온다. 폭포 뒤로 범륜사가 있고 그 뒤로 전형적인 암산의 모습을 띤 감악산을 볼 수 있다. 입장료는대인 1,000원, 소인 500원이다.

▷ 문의 & 홈페이지 031-940-4611 & www.paju.go.kr(파주시청)
▷ 교통정보
버스 : 불광동서부시외터미널 30번 → 적성 → 적성종점 하차 → 25번 환승 → 감산법륜사 입구 하차
자가용 : 자유로(또는 통일로) → 문산 → 37번국도 → 적성 → 323번지방도 2km 지점

유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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