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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환급금으로 자궁경부암 백신접종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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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2-02 09:0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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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후 13번째 월급이라는 연말정산 환급금을 어떻게 알차게 쓸까? 행복한 고민에 빠진 2030 여성 직장인들 중 멋쟁이라면 명품 가방을 저울질 중일 것이고, 똑순이형이라면 재테크나 자기계발을 위한 투자를 계획 중일 것이다.

하지만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듯이, 젊을수록 투자해야 하는 것이 바로 건강이다. 건강을 위한 투자는 예방백신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그 중에서도 여성암 2위인 자궁경부암은 빼놓을 수 없는 항목이다. 자궁경부암은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다실과 서바릭스 등 자궁경부암 백신이 국내 승인을 받은 지 2~3년이 경과하면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 대해 알고 있지만, 비싼 가격이나 바쁜 스케쥴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어 온 여성들이 많을 것이다.

따라서 ‘공돈’이 생긴 지금이야말로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셈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의 금정철 위원(산부인과 전문의)은 “자궁경부암 검진 확산으로 암 전 단계인 상피내암이나 상피세포 이형성증을 치료하는 경우도 많고, 자궁경부암도 조기진단하면 치료경과가 좋기는 하지만, 일단 ‘암’인 만큼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암은 다른 기관으로 전이될 우려가 있는 질병인 만큼, 막상 암 선고를 받게 되면 환자가 느끼는 두려움과 고통은 다른 질병과 비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궁경부암이 다른 암 질환에 비해 치료비가 싸다고는 하지만, 경과에 따라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고, 심하면 여성의 상징인 자궁을 적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치료 기간에 겪는 고통과 수고를 생각하면 자궁경부암 백신의 가격은 비싸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금정철 위원은 “실제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여성의 80%는 일생에 한 번 정도 걸릴 만큼 흔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감염 후 일년 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더라도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연말정산 환급금을 기다리고 있는 직장여성이라면, 성생활 유무에 관계없이 이번 기회에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해 두는 것이 좋겠다. 또한 성생활을 시작한 여성이라면 예방백신 접종과 더불어 년 1회 정도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진도 받으면 자궁경부암의 위험으로부터는 안전지대에 있는 셈이다.

황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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