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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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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12-30 10:3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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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한국 사회에서 빈부 간의 갈등이 심각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정보미디어 기업 닐슨컴퍼니 코리아(Nielsen Company Korea)가 지난 11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및 4대 광역시(대전, 대구, 광주, 부산)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 수준을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3.6%가 ‘빈부 간의 갈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했고 다음으로는 ‘진보와 보수’(88.1%), ‘노사 간의 갈등’(86%) 순으로 나타났다.

복수응답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또한 70% 이상의 응답자들이 서울과 지방 간의 갈등, 학력 차로 인한 갈등을 함께 꼽았다.

이에 대해 닐슨컴퍼니 코리아 사회공공조사본부 최원석 본부장은 “새해에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로 복귀한다고 하지만, 이것이 모든 국민의 평균 소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또한 침체되어 있던 부동산 시장도 점차 움직임을 보이는 등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 사정은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부의 격차 확대와 이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닐슨컴퍼니 코리아가 우리나라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에 대해 물은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1.1%가 ‘상생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고 응답했으며, ‘상생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응답은 18.9%에 그쳤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 어느 쪽 입장에 더 공감하는지를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72%가 ‘중소기업 쪽에 더 공감하는 편’이라고 응답했고 11.8%만이 ‘대기업 쪽에 더 공감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연령이 높을수록 중소기업 입장에 더 공감하고, 연령이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대기업 입장에 더 공감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응답자 3명 중 2명(66.6%)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3명 중 1명(33.4%)은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 남성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으며, 직업별로는 전문직 종사자가 상생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되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을 위해 필요한 사회적 노력으로는 ‘납품단가 현실화 등 공정거래 질서 확립’(39.1%)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중소기업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인적/물적 지원 확대’(22.6%)와 ‘중소기업 사업영역 보호’(14.1%)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함께 나타났다.

최원석 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 상당수의 국민이 대기업의 경영행태에 대해 일정 수준의 문제의식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국민 3명 중 2명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실현 가능성을 비관적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는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대기업이 한국 경제에 기여한 측면을 인정함과 동시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공존할 수 있고,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정책적 노력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조사 지역 및 대상 :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 표본 크기 : 1,000명
▪ 조사 기간 : 2010. 11. 15 ~ 2010. 11. 21
▪ 조사 방법 : 온라인 조사(Online Survey)
▪ 표본 오차 : ±3.1%P (95% 신뢰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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