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 들썩…꽃샘추위 영향 > 지역뉴스

본문 바로가기
    • 맑음
    • 14.0'C
    • 2024.05.04 (토)
  •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지역뉴스

농산물 가격 들썩…꽃샘추위 영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0-03-16 08:20

본문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는 최근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주요 농산물 가격을 분석한 결과, 농산물 가격이 예년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배추와 무, 양념채소류 등 생활 필수재 성격의 품목들과 제철을 맞은 봄나물 가격이 예년에 비해 한층 비싸졌다. 여기에 3월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딸기와 토마토 등 학교 급식 수요가 높은 채소과일류도 강세다.

농산물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동절기 농산물 주요 공급처인 남부지방이 겨우내 한파로 냉해 피해를 입었고, 설 성수기 이후(2월) 농산물 생육 시기에 잦은 눈·비와 흐린 날씨가 계속돼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궂은 날씨의 영향으로 상품성이 우수한 물량이 적은 것도 가격 상승의 한 이유다.

요즘 배추는 주로 전남 해남지역이 주산지인데 겨우내 한파와 냉해로 작황이 좋지 않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추세다. 고시세가 지속되면서 대체재인 무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오이, 호박 등 열매채소류는 특히 일조량에 민감한 품목이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흐린 날씨로 공급이 원활치 못해 2월 하순 이후 꾸준한 상승세다. 대파와 풋고추도 재배면적 감소와 함께 계속된 산지 기상조건 악화로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른 상태다.

주요 봄나물 가격은 강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봄나물은 대부분 노지 에서 재배돼 기후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반입량이 일정치 않아 일일 가격 진폭이 큰 편이다. 봄나물 주산지인 서산지역의 일기불순으로 출하 시기는 예년에 비해 다소 늦춰졌다.

채소과일류인 딸기와 토마토 가격도 3월 신학기 학교급식 재개 이후 꾸준한 강세다. 토마토는 2월 수정 시기에 일기불순으로 수확량이 적으며, 딸기도 일조량 부족으로 물량이 적다. 또한 최근 미국산 오렌지 수입량 감소와 칠레 지진으로 수입포도 물량이 감소하면서 국산 과일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3월 말까지는 농산물 생산지 대기 물량이 적은 것으로 파악돼 주요 농산물 가격은 강세가 이어지겠다. 그러나 기온이 상승하고 출하지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3월 중순 이후에는 연중 주기성을 갖는 채소류의 특성상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황보영기자


회사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모바일버전
 
등록번호 : 경기아00088 발행인: 김판용 편집인:김판용 취재본부장:이창주 보도본부장:이홍우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2980번지 15호 대표전화 010-5281-0007
사업자등록번호 : 129-36-69027 인터넷신문 등록일자 : 2007년 1월30일 웰빙뉴스창간일 : 창간일 2005년 8월
웰빙뉴스 서울지사 주소 변경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87-1 동암빌딩 4층 싸이그룹 02-529-3232

Copyright ⓒ 2014 www.iwellbeing.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