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선수 84% ‘리그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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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3-18 07:34본문
문화체육관광부가 2008년부터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꾸준히 추진해 온 리그제에 대한 현장의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고교 야구와 대학 배구에도 올해부터 리그제가 도입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갤럽이 전국 초·중·고 축구 리그 참가 선수 242명, 학부모 243명, 지도자 1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개별 면접 조사 결과, 학생 선수의 84.3%, 지도자의 79.3%, 학부모의 78.2%가 리그제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가 2008년보다 25% 가량 증가했고, 학업관심도도 소폭으로 증가했다. 교우 관계가 좋아졌다는 응답도 20% 가량 증가했다.
리그제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한 응답 역시 지난해보다 10% 가량 증가했다.
오로지 운동에만 집중했던 학생 선수들을 책상 앞에 앉힘으로써 학력 증진과 기초 소양 배양의 효과를 가져왔고, 학생 선수들이 공부 외에도 각종 교내 활동의 참가가 가능해지면서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아졌다는 평가다.
다만, 지난해 비교할 때 성적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초등학생(61.9%)에 비해 중학생(23.8%), 고등학생(12.8%)은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학업 기초가 부족한 중고생들의 경우 단기에 학업 성취도를 올리기가 쉽지 않아서인 것으로 보인다.
리그제에 대한 좋은 평가도 있는 반면 지속적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도 지적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휴일 경기로 인한 휴식 시간 부족, 많은 경기 수로 인한 피로감 등 현장의 의견을 반영, 경기 운영 방식의 개선과 토너먼트 대회 축소를 통해 경기 수 감소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 주 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될 경우 토요일에 경기를 실시할 수 있어 휴식 시간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11년에도 각종 학원스포츠가 리그제의 형태로 일제히 개막을 예정하고 있다. 올해는 초·중·고 축구, 고교 아이스하키, 대학 축구와 대학 농구에 더해 고교 야구와 대학 배구가 새롭게 리그제를 도입한다.
고교 야구 리그는 동일 권역 내에서 경기가 이루어지는 전반기 리그와 권역 간 경기가 이루어지는 후반기 리그로 2회에 걸쳐 실시되며, 전반기와 후반기 리그가 각각 끝난 후에는 왕중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학 배구 리그는 8개 대학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역시 춘계, 추계 2회에 걸쳐 리그 경기를 진행한다. 모든 팀들은 한 주에 한 번씩, 시즌당 최고 9번씩 경기를 치르게 된다.
앞서 리그제가 도입했던 초·중·고 축구, 대학 축구(U-리그), 대학 농구, 고교 아이스하키 역시 금년에도 리그제 형태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출범한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회장 김한중)를 통해 대학 스포츠 경기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는 우선적인 조치로 학생 선수들의 학과 성적표를 협의회에 제출토록 해 대학 선수들의 학업에 대한 문제의식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명복기자
이에 따라 고교 야구와 대학 배구에도 올해부터 리그제가 도입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갤럽이 전국 초·중·고 축구 리그 참가 선수 242명, 학부모 243명, 지도자 1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개별 면접 조사 결과, 학생 선수의 84.3%, 지도자의 79.3%, 학부모의 78.2%가 리그제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가 2008년보다 25% 가량 증가했고, 학업관심도도 소폭으로 증가했다. 교우 관계가 좋아졌다는 응답도 20% 가량 증가했다.
리그제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한 응답 역시 지난해보다 10% 가량 증가했다.
오로지 운동에만 집중했던 학생 선수들을 책상 앞에 앉힘으로써 학력 증진과 기초 소양 배양의 효과를 가져왔고, 학생 선수들이 공부 외에도 각종 교내 활동의 참가가 가능해지면서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아졌다는 평가다.
다만, 지난해 비교할 때 성적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초등학생(61.9%)에 비해 중학생(23.8%), 고등학생(12.8%)은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학업 기초가 부족한 중고생들의 경우 단기에 학업 성취도를 올리기가 쉽지 않아서인 것으로 보인다.
리그제에 대한 좋은 평가도 있는 반면 지속적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도 지적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휴일 경기로 인한 휴식 시간 부족, 많은 경기 수로 인한 피로감 등 현장의 의견을 반영, 경기 운영 방식의 개선과 토너먼트 대회 축소를 통해 경기 수 감소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 주 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될 경우 토요일에 경기를 실시할 수 있어 휴식 시간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11년에도 각종 학원스포츠가 리그제의 형태로 일제히 개막을 예정하고 있다. 올해는 초·중·고 축구, 고교 아이스하키, 대학 축구와 대학 농구에 더해 고교 야구와 대학 배구가 새롭게 리그제를 도입한다.
고교 야구 리그는 동일 권역 내에서 경기가 이루어지는 전반기 리그와 권역 간 경기가 이루어지는 후반기 리그로 2회에 걸쳐 실시되며, 전반기와 후반기 리그가 각각 끝난 후에는 왕중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학 배구 리그는 8개 대학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역시 춘계, 추계 2회에 걸쳐 리그 경기를 진행한다. 모든 팀들은 한 주에 한 번씩, 시즌당 최고 9번씩 경기를 치르게 된다.
앞서 리그제가 도입했던 초·중·고 축구, 대학 축구(U-리그), 대학 농구, 고교 아이스하키 역시 금년에도 리그제 형태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출범한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회장 김한중)를 통해 대학 스포츠 경기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는 우선적인 조치로 학생 선수들의 학과 성적표를 협의회에 제출토록 해 대학 선수들의 학업에 대한 문제의식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명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