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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는 알바 지형 ‘50대, 10대 알바구직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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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3-31 07:4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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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의 영향일까? 알바 지형이 바뀌고 있다. 20대 대학생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아르바이트 시장에서 10대 청소년 구직자와 50대 이상 중장년 구직자의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2007년 3월부터 올 3월까지 최근 5년간의 신규 이력서 등록현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알바몬이 최근 5년간의 월간 신규 이력서 등록현황을 살펴본 결과, 최근 한달 동안 알바몬을 통해 아르바이트를 구하려는 구직자의 신규 공개 이력서 등록건수는 총 41,706건. 5년 전 같은 기간에 등록된 20,544건에 비해 약 2배가 더 등록되고 있다. 특히 눈 여겨 볼만한 것은 20대에 집중되어 있던 이력서 분포가 점점 타 연령층으로 그 범위를 확대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2007년 2~3월 한달 평균 121건 등록에 그치던 50대 이상 고령 구직자의 이력서수가 올해는 한달 평균 653건이 등록돼, 4년 전과 비교하면 5.4배나 증가하면서 전체 연령 중 가장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10대 이력서는 4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배, 40대 이력서는 4.0배, 30대는 2.0배의 순으로 월간 이력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이력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0대 구직자의 경우 2007년 3월 한달 평균 16,368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30,048건이 등록되면서 전체 평균 증가치인 2.0배 보다 낮은 1.8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이력서 비중의 79.7%를 차지하던 20대의 이력서가 72.0%로 비중이 8%P 가까이 줄어든 데 반해, 50대 이상 이력서는 0.6%에서 1.6%로 그 비중이 약 3배 가량 증가했다. 10대와 40대 이력서 역시 각각 2.1배, 2.0배씩 비중이 증가하는 등 알바 구직자 연령이 확대됐다.

이력서에 기재된 희망 업종을 살펴보면 모든 연령에서 가장 희망하는 업종은 매장관리·판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희망 업종을 살펴보면 10대 구직자의 경우 ▲매장관리·판매(37.1%)와 ▲서빙·주방(34.7%) 업종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20대는 10대에 비해 희망 업종이 분산되어 있었지만 여전히 ▲매장관리·판매(28.3%)와 ▲서빙·주방(23.6%)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사무(12.6%) 업종 알바 역시 선호하는 아르바이트로 조사됐다. 30대 구직자들은 ▲매장관리·판매(20.7%)에 이어 ▲사무가 17.4%로 2위를 차지했으며, ▲고객상담·리서치·영업이 16.3%로 뒤를 이었다. 반면 40대와 50대 중장년층 구직자의 경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매장관리·판매가 1위를, ▲고객상담·리서치·영업 업종이 2위를 차지했으며, ▲기능·생산·노무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구직자의 연령에 따라 희망하는 근무기간에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10대와 20대 구직자들이 1개월에서 6개월에 이르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의 아르바이트를 보다 선호하는 데 비해 30대 이상 중/장년층 구직자들은 1년 이상의 장기 아르바이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즉 10대 구직자들은 희망 근무기간으로 ▲3~6개월(27.8%)이나 ▲1~3개월(25.4%)을 가장 선호하고 있었으며, ▲1주일 이하의 단기근무 아르바이트에 대한 선호 비중도 9.3%로 전체 구직 연령 중에 가장 높았다. ▲1년 이상 장기직에 대한 선호도는 구직자의 연령이 많을수록 더 높게 나타나 10대는 10.3%, 20대는 26.0%에 그친 데 비해 30대의 ▲1년 이상 장기직 희망 비중은 59.4%에 달했으며, 40대는 71.5%, 50대 이상 구직자들은 무려 71.8%가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알바몬 이영걸 이사는 “노년 인구의 증가와 함께 경제활동을 하려는 고령 아르바이트 구직자의 알바 시장 유입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많은 자격을 요구하지 않는 매장관리나 판매, 단순 노무 및 생산직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일자리를 얻으려는 고령 구직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하고, “실버 구직자를 위한 보다 많은 일자리 마련 대책과 함께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로환경에 처하기 쉬운 고령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제도 안내 및 대책들이 강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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