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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떠나기 전에도, 다녀온 후에도 차량 관리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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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8-02 11:3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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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올 여름 휴가철의 최대 절정 기간은 바로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다. 이번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의 79% 이상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혀 전국의 고속도로는 다시 몸살을 앓을 예정이다.

몸살을 앓기는 차량도 마찬가지. 휴가를 떠나기 전 장기간 뙤약볕을 달려야 하는 자동차의 상태 확인을 위해서, 휴가철에는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평소보다 많이 발생하기에 자동차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차량 점검은 꼭 필요하다.

자동차 업체의 무상점검 서비스 이용

각 자동차 업체에서는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해서 무상으로 차량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넥센타이어에서는 오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휴가 차량 대상으로 타이어 무상 점검을 실시한다. 공기압 측정, 마모 상태 등 타이어 점검과 함께 각종 오일류 점검, 워셔액 보충, 실내 소독 등의 서비스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평사휴게소,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홍성휴게소에서 받을 수 있다.

GM대우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 및 휴양지에서 GM대우 전 차량의 무상점검과 응급수리, 각종 소모성부품 무상 교환 및 오일류 보충을 해준다. 르노삼성는 같은 기간 경포대, 꽂지, 남해송정, 마검포 해수욕장을 포함한 주요 하계 휴양지 4곳과 경부선 옥산과 칠곡, 영동선 문막, 호남선 정읍, 남해 진영 휴게소 등에서 르노삼성자동차 고객들에게 각종 차량 부품에 대한 무상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손해보험협회에서도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운전자들에게 타이어 공기압 등 20여개 항목에 대한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를 해 준다. 휴가 여행 출발 전 주거지 인근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계약자는 보험사가 발송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가까운 카센터나 정비 공장 등 보험사 제휴 점검점을 방문하면 된다.

안전을 위해서 간단한 자가점검은 필수

휴가를 떠나기 전 운전자가 자가 체크할 수 있는 항목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브레이크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평소보다 깊이 들어간다면 브레이크 패달과 오일에 이상이 생긴 것. 또한 핸드 브레이크를 당기지 않았는데도 계기판에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이 들어오거나 페달에서 소리가 나는 것도 이상 신호다. 반드시 출발전 정비업체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필수.

브레이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부품이 바로 타이어다. 타이어는 특히 여름철 이상이 생기기 쉬운데 공기가 뜨거워지면서 팽창한 타이어는 수명이 짧고 균형이 잡히지 않아 제동력에 악영향을 끼친다.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상태, 손상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장거리 운전 전에는 공기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시키고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평소보다 20% 정도 타이어 공기를 더 넣어주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여름 날씨는 습하기 때문에 떠나기 전 통풍관리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간단하게 내부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더운 날씨로 에어컨을 작동시키고 운전하는데, 악취가 나오면 곤란함과 함께 건강에도 무척이나 해롭기 때문이다.

차 바닥의 습기는 철판을 부식시킬 수 있고 악취를 풍길 수도 있으므로, 매트를 벗겨내 차바닥의 습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바닥에 스며든 수분이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고 탈취제를 뿌려주면 좋다. 배터리 역시 녹이 슬기 쉬운데 몸체의 단자와 케이블 연결선에서 녹을 긁어내고, 모든 표면을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야외에서 오랜시간 가동시키게 되는 에어컨 역시 바람이 적게 나오거나 나오지 않는 다면 엔진 룸내에 있는 팬모터 작동을 확인해 봐야 한다. 바람이 나오는데 냉방이 안된다면 냉매 부족이나 에어컨 벨트 문제일 수 있으니 정비업체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여름철 자동차 고장의 주된 원인은 과열이기 때문에 냉각장치는 24개월마다 완전히 물을 빼고 다시 채워야 한다. 냉각수의 높이, 상태, 농도 역시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다만 자가 점검자들은 엔진이 완전히 냉각되기 전까지 절대로 냉각장치 뚜껑을 열어선 안 된다.

휴가를 다녀와서는?

휴가지에서 돌아온 후에도 사후 점검을 하는 편이 좋다. 출발하기전에 점검을 받았다면 다시 정비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간단한 세차를 통해 휴가내 쌓인 먼지를 털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바다바람을 쐬거나, 비를 맞았다면, 그렇지 않더라도 뜨거운 땡볕에 장시간 노출이 됐다면 그렇지 않은 차보다 부식될 확률이 매우 높다. 그러기 때문에 가벼운 세차와 함께 왁스칠을 한 번 해주면 좋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의 박성진 데이터리서치 팀장은 “휴가철 장시간 달린 자동차 부품이 부식되거나 노후화될 수 있기 때문에, 휴가를 다녀온 후에는 기본적인 세차는 물론 간단한 점검을 거치는 것이 좋다”며 “차량상태는 중고차가격에도 큰 영향을 주기 마련인데, 차량 점검이 잘 된 중고차는 보통 50만원가량, 대형차의 경우는 최대 100만원까지 더 가격이 책정된다”고 말했다.

유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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