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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수욕장에 이안류가 발생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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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8-0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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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류는 파도가 해안에 거의 정면으로 유입하는 경우에 발생함. 해안으로 지속적으로 밀려드는 해수가 연안류로 분출되지 못하고 파도에 정면으로 대응하며 산발적으로 빠르게 빠지는 현상으로 파도가 해안에 비스듬히 유입되면 발생 빈도가 작음.

주변에 비하여 파도가 크게 발생하지 않는 곳을 타고 바다로 분출되는데 파도의 굴절현상으로 일반적으로 수심이 깊은 곳이 유입파고가 낮아서 이안류가 발생함. 수심의 변화가 심하면 이 변화로 인한 상습적인 이안류 발생의 빈도가 높음.

만조로부터 물이 외해로 빠지는 경우나 바람이 해안으로 지속적으로 불다가 잦아드는 경우 물이 외해로 빠지는 과정에 더욱 큰 이안류가 발생함.

이안류는 해안으로 유입되는 파도를 만나면 서로 진행방향이 반대인 관계로 바다로 원활히 나가지 못하고 해안에 고립되어 힘이 누적되고 순간적으로 틈이 나면 외해로 분출하는 과정을 반복하다가 순간적으로 강한 흐름이 발생.

주기가 길고 지속적인 너울성 파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날씨가 쾌청한 날에도 나타남.

해운대 해수욕장 이안류 발생 원인

이안류는 기상, 지형 및 해상의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게 됨. 외해에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 높은 파도가 형성되어 장파가 해안에 거의 정면으로 밀려들어오고, 물결이 부서지는 쇄파대가 넓게 형성된 곳에서 이안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

해운대 해수욕장의 경우 해안가가 트인 방향에서 다른 해수욕장과는 차이를 보임. 해운대 해수욕장의 해안가는 남쪽을 광안, 송정 해수욕장의 경우는 남동쪽을 향함(그림1). 지난 29일, 30일 이안류가 발생했던 시기의 일기도(붙임 그림2)를 통해 남풍, 남서풍이 지속됐으며 이로 인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장파가 해안선의 직각으로 밀려들어왔음을 알 수 있음.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파도가 발생해도 에너지만 육지를 향해 이동하므로 위상의 변화만 생기게 됨. 그러나 수심이 파고의 약 1.28배 보다 낮아지고, 수심과 파장의 비(파형경사, H/L)가 1/7보다 커지는 시점부터 파의 소멸단계인 쇄파가 발생하여 질량 수송이 있게 됨.

이러한 질량 수송은 수심이 낮은 지점을 향해 쌓이게 되는데 이 때 쌓인 물이 외해로 분출되면서 이안류를 발생시킴. 따라서 쇄파대의 면적이 넓고 경사가 완만한 곳은 이안류 발생 가능성이 크며, 해운대의 수심분포는 쇄파대가 넓게 분포함을 보여줌.

※ 다른 해수욕장의 이안류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안류 관측 및 발생 구조” 연구를 통해 추후 발표할 예정임.

기상청, 이안류 관측 및 발생구조 연구 수행 중

기상청(청장 전병성)은 2010년 6월부터 “이안류 관측 및 발생구조”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1차년도(2010년)에 해저지형, 해류 및 기상 관측과 관련 수치모델 실험을 수행하여 이안류 발생에 대한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것임.

또한 빈번한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해운대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이안류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해안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임.

이안류는 파향과 파도 유입 특성에 따라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며 매우 짧은 시간에 돌발적,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므로 예측이 매우 어려우나 기상청은 본 연구를 2차년도(2011년)까지 지속하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이안류 감시 및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할 계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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