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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센터, 10년 이상 장기생존률 34.9%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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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9-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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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연세암센터(원장 정현철)은 16일, 최근 1995년에서 2000년 사이에 암이 진단된 환자들의 장기생존율을 발표하며, 10년 이상 장기생존자들을 위한 자조모임인 ‘새누리클럽’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연세암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등록된 28,838명의 암환자 중 10년 장기 생존한 환자를 추적한 결과 총 10,073명으로 전체의 34.9%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10년 이상 생존 환자들의 암 진단 병기는 0기 13.1%, I기 37.7%, II기 29.3%, III기 15.4%, IV기 4.5%로 I기 이전이 전체의 절반 이상(50.8%)로 나타나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다시금 환기한다.

연세암센터는 이들의 장기생존 원인으로 첫째, 발병 연령이 점차 젊어짐, 둘째, 평균 수명이 급격한 증가, 셋째, 조기진단의 증가, 넷째, 전문적 다학제 치료에 의한 치료율 증가, 식생활 등 치료에 대한 환경인자가 향상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정현철 암센터 원장은 “0기에 암을 발견한 이들은 93.0%, I기에 발견한 이들은 75.8%가 10년 이상 생존하고 있다”며 조기검진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III기 발견시 30.6%, IV기 이상 발견한 경우도 7.2%가 10년 이상 살고 있다”며 암환자 모두 치료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정현철 원장은 10년 이상 생존하는 암치료자 자조모임 ‘새누리클럽’ 창설과 관련하여 과거와 달리 10년 이상 장기생존하는 암치료환자들이 증가하지만 아직 이들을 위한 정책적, 사회적 지지시스템은 이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현철 연세암센터 원장은 “이들이 서로의 어려운 점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자조클럽(서포터스)을 형성하여 참여하는 것이 한 방법이며, 특히 자조클럽은 새로이 암을 진단 받는 환자들에게 경험을 나누고 교육해 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와 같은 장기 생존자들이 암환자이냐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다. 이들은 “암이 완치됐기에 암 환자가 아니다”라는 단순한 개념은 암의 공포에서는 벗어나는 좋은 점이 있지만, 암관리 시 의료보험에서 제외되는 어려움이 있다. 많은 의료진들은 이들이 재발이나 2차 암의 발생 가능성이 다른 정상인 보다는 높지만, 그렇다고 지금 암환자로 분류하기에는 의학적으로 맞지 않고, 정신건강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이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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