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의 무한변신…1천만원이면 나도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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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5-13 08:01본문
5월 들어 중고차시장에는 영업용 차량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동식 점포의 수익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보통 이러한 야외 점포들은 현대차 ‘포터’나 기아차 ‘프론티어’ 등 소형 트럭의 뒷공간을 개조한 차량으로 만들어진다.
과거 단순히 커피나 분식 등을 주로 팔던 차량 이동식 점포는 최근 다양한 프랜차이즈들이 이동식 점포시장으로 진출하면서 생선회와 초밥 등을 취급하며 시푸드형 이동 레스토랑으로까지 발전했다. 포장마차 수준에서 벗어나 어엿한 1인 점포로 각광받으면서 스낵카나 활어차 등 영업용으로 개조한 1톤 트럭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1톤트럭은 신차시장만큼이나 중고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한 편인데,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의 경우에는 특히 인기가 높은 포터2의 검색 카테고리에서 따로 ‘스낵카’와 ‘활어차’ 영역을 구분해 영업용 중고 트럭을 원하는 고객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영업용 차량은 ‘활어차’다. 트럭을 개조해 수조를 설치하고 즉석에서 회를 테이크 아웃으로 제공하는 활어차는 인기 영업용 차량이다. 카즈에서 거래되고 있는 활어차는 대부분은 현대 포터2로 다양한 가격대에 형성이 되어 있다. 2005년식 포터2 활어차가 799만원에, 2009년식 신차급 중고차가 149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스낵카’도 인기가 많다. 스낵카는 일반 화물차량을 간단한 식사대용의 스낵류를 판매하는 차량을 말하는데,테이크아웃 커피부터 샌드위치, 최근 인기가 높아지는 초밥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취급할 수 있어 창업에 정보가 없는 개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즈에서는 2007년식 포터2 스낵카가 1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형 트럭을 이용한 이동식 점포는 무점포, 소자본이라는 점에서 불황 속에서 기대되는 수익 사업이다. 포터2의 신차가가 최대 1500만원을 훌쩍 넘고 여기에 개조 비용이 추가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동식 점포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중고 영업차가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명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