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매운 물냉면’ 출시…‘면’ 대결 도전장 던지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2-04-23 05:56본문
“매우니까 냉면이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본 떠 이 말을 만들어낸 사람은 ‘버럭 대장’ 개그맨 박명수다.
박명수는 최근 자신이 개발한 ‘매운 물냉면’이 동료들과 가족, 주변 친지들에게 시원함과 칼칼하게 감칠맛 나는 매콤함이 조화를 이룬 중독성을 선사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명수가 ‘매운 물냉면’을 홈쇼핑 판매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꼬꼬면’과 ‘나가사키 짬뽕’사이의 ‘흰 국물 라면대결’이 ‘냉면 대결’로 불 붙을 전망이다. 박명수는 “냉면(冷麵)에서는 내가 1인자가 될겁니다. 퐈이아!”라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박명수의 ‘매운 물냉면’은 면발이 유독 쫄깃한 메밀면 위에 자신만의 노하우로 만든 양념장을 듬뿍 얹고 냉면육수를 부어 먹는 냉면이다. 다른 요리에 비해 식재료 및 요리법이 단순한 냉면은 무엇보다 양념장이 중요하다. 매운 맛을 유독 즐기던 박명수가 개발한 매콤한 양념소스가 면발 깊숙이 스며들어 육수와 함께 매콤하고 짜릿한 맛이 탄생한 것은 어쩌면 우연이 아니었다. 냉면 매니아들은 이로써 매콤함을 머금은 비빔냉면의 쫄깃한 면발에 시원하고 담백한 육수의 맛을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
박명수는 “다양한 음식사업을 해온 탓에 사람들의 입맛도 세대별, 시대별로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됐다”면서 “요즘처럼 경기가 침체되고 외식비 등 물가도 높아 일주일에 한번쯤은 남자들이 가족들을 위해 집에서 직접 냉면요리를 선사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올 여름 남자들이 직접 요리할 냉면은 깔끔하고 시원한 육수와 칼칼하고 감칠 맛 나는 매콤한 양념장이 조화된 ‘매운 물냉면’이 제격”이라고 강조했다.
박명수는 이번에 개발한 ‘매운 물냉면’을 표준화 된 공정으로 만들어 조만간 TV홈쇼핑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박명수의 가까운 이웃 뿐 아니라 모든 시청자들이 메밀로 만든 쫄깃한 면발에 깔끔하고 시원한 육수, 한국인이 좋아하는 감칠맛 나는 매콤한 양념장이 어우러진 ‘매운 물냉면’을 맛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