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 및 중풍노인, 가족들 보살핌이 무엇보다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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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11-21 07:55 댓글 0본문

부모님이 치매에 걸린다면 그야말로 그 가정은 ‘비상 상태’가 된다. 치매 노인들은 병이 계속 진행되면서 자신의 안전을 돌볼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고 기억에도 장애가 오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심한 경우 온수와 냉수의 수도꼭지를 구분하지 못해 뜨거운 물을 갑자기 틀어 화상을 입기도 하고 심지어 뜨거운 불이 뜨겁다는 개념도 잊어버려 불에 손을 댔다가 심한 화상을 당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보호자들은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전기장판으로 몸을 따뜻하게 할 때마다 물의 온도가 적당한지 그리고 전기장판이 너무 뜨겁지 않은지 세심하게 보살펴야만 한다.
또 노인들은 젊은 사람에 비해 급격한 온도 변화에 대한 적응이 떨어지기 때문에 추운 곳에 오랫동안 있거나 집에서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오는 것도 반드시 피해야만 한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뇌에 부담을 줘 뇌손상이 오기 쉽다.
일산지역 최초의 요양병원인 일산효성요양병원(www.ihsh.net)의 원장 이윤재 신경외과 전문의는 “우리가 흔히 노인성 치매라고 부르는 알츠하이머는 유전적 요인으로 대뇌피질의 변성 및 신경세포가 손실돼 일어나는 치매다”라고 설명하며, “치매라는 병에 걸리게 되면 당연한 노화현상으로 여기고 치료나 관리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지만 모든 병이 그렇듯이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 병원을 찾아 의사의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유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