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마늘, 탈모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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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6-01 11:15 댓글 0본문
단군이야기에 나오는 곰과 호랑이는 인간이 되고 싶어 했다. 환웅이 마늘과 쑥을 주고, 이것을 먹으면서 100일간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호랑이는 도중에 뛰쳐나갔지만, 곰은 21일간 그 금기를 지킨 끝에 여자로 태어났다. 마늘과 쑥을 먹으면 짐승도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그만큼 사람에게 마늘과 쑥이 이롭다는 의미일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기력(氣力)을 관장하는 핵심 장부를 신장으로 본다. 기력이란 몸의 혈액순환, 영양상태, 오장육부의 건강상태, 온전한 정신, 활동성 등 사람이 얼마나 활기차게 행동할 수 있는가를 의미한다. 따라서 기력이 약하면 그만큼 몸이 쇠약해지고 활동성이 줄어들고, 강하면 몸과 마음이 활동적이고 건강하다. 신장은 물을 주관하여 오장육부의 정(精)을 저장한다. 신장의 상태에 따라 정력, 스테미너가 좌우된다.
따라서 오래도록 고조선을 잘 다스린 단군왕검을 낳은 웅녀는 모르긴 해도 기력이 좋았을 것이며, 적어도 탈모로 고민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탈모의 주요 원인이 신장의 기능약화와 호르몬의 불균형이기 때문이다.
곰이 여인이 된 결정적인 두 가지 식품은 모두 여성들에게 좋은 음식이다. 그 중 마늘은 특히나 탈모 예방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암 등의 질환에 두루두루 좋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강력한 살균작용을 하는데 페니실린이나 테라마이신보다 살균력이 뛰어나다. 또한 체력증강, 강장효과, 피로회복, 신체노화 억제, 정력증강에도 매우 좋다. 마늘은 건강한 피부와 모발을 얻는데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다.
마늘의 시스테인, 메티오닌 성분은 강력한 해독작용으로 간장을 강화시키는데 탁월하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인체의 신경에 작용하여 신경안정 및 진정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토종 육쪽 밭마늘을 구하여 팬에 구워서 꾸준히 장복하다보면 탈모예방 및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그냥 먹기 뭐하면 죽염에 찍어먹어도 좋다.
요즘 현대인들을 보면 겉모습만 멀쩡했지 속을 보면 건강한 사람이 드물다. 많은 병이 먹거리에서 비롯되는데, 특히나 불량식품과 유해식품이 넘쳐나는 요즘에는 몸에 유익한 식품과 몸에 해로운 식품을 가리는 것은 때로 생명과도 직결되는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럴 때에 마늘의 진가가 더욱 빛난다. 먹거리에 조금만 관심을 갖고 선택해도 건강을 얻고 탈모를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다.
도움말 : 탈모전문 발머스 한의원 강여름 원장 이명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