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정기예방접종, 내년부터 전면 무료접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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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9-16 09:47본문
내년 1월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정기예방접종이 전면 무료로 시행된다.
보건복지부(장관:진영)와 질병관리본부는 16일 ‘어린이 정기예방접종 본인부담 폐지’가 국정과제인 만큼 정부는 이번에 '2014 전면 무료접종에 필요한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 1회 접종시마다 5천 원씩 부담하던 본인부담금이 내년부터는 없어질 전망이다.
무료접종 대상 백신은 B형간염, 수두, 일본뇌염 등 어린이 정기 예방접종에 해당되는 11가지 백신이며, 전국의 만 12세 이하 어린이 약 600만명이 7천여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무료접종 대상 백신에는 접종횟수를 반으로 줄여주는 콤보백신인 DTap-IPV백신과 청소년용 Tdap백신도 포함돼 있어 보호자 편의와 감염병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지난 2009년 민간 병의원 예방접종 백신비를 지원하면서 처음 시작한 어린이 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2012년 시행비를 추가 지원함으로써 본인부담금(5천원)을 대폭 낮췄고, 2013년에는 지원백신을 11종으로 확대(Hib백신 추가)시킨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질병 특성과 국가 재정상황 등을 고려해 앞으로도 어린이 예방접종 지원 항목을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유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