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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의 적신호, ‘조기폐경’ 환자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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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5-0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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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기폐경으로 인한 환자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여성성을 잃었다는 상실감은 둘째 치고, 불임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과 직면하는 탓이다. 출산을 마친 젊은 주부들 뿐 아니라 미혼 여성, 심지어는 10대 후반까지도 조기폐경 환자가 증가추세여서 그로 인한 고통이 적지 않다. 문제는 호르몬요법 외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한방을 통해 조기폐경을 치료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조기폐경 환자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조기폐경과 여성 자궁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이은미 한의원의 이은미 원장은 “여대생, 결혼을 앞둔 커리어우먼, 임신을 기다리는 젊은 주부 등 찾아오는 환자들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환자들의 경우 겉으로는 젊고 건강해 보이지만 그들은 여성성을 잃었다는 생각에 정신적으로 더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해 정신적 안정을 취한 후 본격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순서다”며 조기폐경 환자의 긍정적인 자세가 치료의 열쇠임을 밝혔다.

조기폐경을 방치할 경우 동맥경화증이나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무기력감, 만성피로, 현기증을 동반한다. 조기폐경의 증상은 3개월 이상 무월경, 질의 위축현상, 안면홍조가 나타난다. 이런 증상을 겪게 되면 조기폐경을 의심해야 한다.

이은미 원장은 “일반적으로 조기폐경 환자를 보면 소화기능도 약하고 신경은 매우 예민하며, 손발이 차고 아랫배도 몹시 찬 것이 특징이다. 가장 먼저 한방에서는 몸을 따뜻하게 보해주고 어혈을 풀어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어혈을 해소하고 자궁의 기운을 보강하는 한약, 난소의 기능을 보강해주는 환약처방과 함께, 전신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침과 화주경락, 전신 경락 치료, 자궁과 난소의 기능보강을 위한 봉독치료를 병행한다. 이 경우 치료 효과가 매우 높다”고 한다.

최근 조기폐경을 극복한 S씨의 경우도 이와 같은 치료법을 적용했다. 순천이 사는 이 환자는 31세의 젊은 주부로 결혼 직후 생리가 불규칙해졌고, 1년 후 조기폐경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 1년 이상 호르몬요법으로 치료를 했지만 별 차도가 없었다. 그리고 1년 6개월 전 이 원장의 한의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했다.

4주 가량 시술이 진행되자 폐경 이후에 겪어야만 했던 상열감(얼굴이 달아오르는 증상. 폐경기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의 횟수가 줄어들었다. 한 달이 지난 후에도 산부인과에서는 여전히 배란 불가 판정을 내렸다. 그래도 낙심하지 않고 다시 한 달 간 꾸준히 치료를 진행했다. 8주의 자궁회복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몸의 전반적인 상태가 점차 호전되었다. 그리고 2개월 후 임신 소식을 알려왔고, 이후 자연분만으로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조기폐경 치료는 환자나 한의사나 인내심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꾸준히 증상을 개선하는 한약을 복용하고 매주 프로그램에 따라 뜸이나 침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데 상당한 정성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을 무사히 넘기면 좋은 결과를 얻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배란불가 판정을 받았던 S씨가 자연임신을 하고 무사히 자연분만까지 한 사실은 다른 조기폐경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좋은 사례가 되었지요.”

이런 치료사례를 보면서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는 조기폐경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한방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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