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해안마을 만들기’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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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12-23 06:22본문
인천 강화, 전북 부안, 전남 고흥, 경남 하동, 울산 동구 등 5개 지역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해안마을 만들기’ 사업이 올해말까지 착공에 들어간다.
국토해양부는 국토해양부와 5개 지자체가 상호 협력해 추진하는 ‘해안마을 미관개선 사업’을 12월말까지 각 지역별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해안마을 미관개선은 해안권발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서 해안마을의 각종 구조물, 가로, 생활공간, 자연환경 등의 경관디자인을 개선 정비함으로써 해안마을의 경관적 가치를 향상시키려는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인천 강화(선두마을), 전북 부안(궁항마을), 전남 고흥(구룡마을), 경남 하동(구노량마을), 울산 동구(주전마을) 등 5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국토해양부와 5개 시군이 상호협력해 2014년까지 총 222억원(국고보조 111억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완공된다.
해안마을 미관개선 사업은 해안마을 고유경관의 훼손을 막고 아름답고 매력적인 해안공간 창출을 통해 ‘찾아오고 싶은 해안마을’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로 해안마을 지형, 건축물, 자연환경, 생활환경을 조화롭게 보전 형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인천 강화의 선두마을은 ‘고마워요! 선두갯벌마을’이라는 경관테마를 선정하고, △해안나들길 만들기(나들길 쉼터·바닥포장·안내시설 조성) △커뮤니케이션 광장 만들기(어판장 광장 및 선착장길 조성) △해안마을 가꾸기(마을 진입부 안길 및 도로변 정비) 등으로 경관개선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전북 부안의 궁항마을은 ‘궁항마을 아름다운 활을 긋다’라는 경관테마를 선정하고, △마을경관개선(푸른활마을 만들기 마을안길 개선· 마을숲조성) △해안경관개선(해수풀·조망쉼터·등대조망쉼터) △도로경관개선(궁항진입도로경관개선, 궁항경관마루) 등으로 구분해 해안경관 개선을 추진 중이다.
전남 고흥의 구룡마을은 △구룡산 역할 되살리기(사이등들 개선, 다락논 정비, 마을 산자락길 연결, 숲 복원)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마을 쉼터 조성, 마을 경관 개선, 마을 안길 특화, 해안 갯벌 스탠드 조성) △첫인상이 좋은 마을 만들기(어귀마당 및 해안쉼터 조성) △옛날이야기가 있는 마을 만들기(덕양서원 정비) 등 4개 테마로 마을 경관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남 하동의 구노량마을은 ‘자연, 역사, 사람이 교감하는 친환경 해안경관마을!’이라는 비전아래 △방치 경관자원 정비(마을길·국공유지·공공건축물 등 경관 정비) △훼손 마을풍경 회복(지붕·담장·옹벽면·골목길·방파제·옥외광고물 등 경관 정비) △마을 특수경관 창출(한려나루터, 어항 경관 정비)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의 주전마을은 △주전해리권역 경관개선(주전항 및 큰불항 방파제 경관개선, 하리항 및 몽돌해수욕장 광장 조성) △주전육리권역 경관개선(마을둘레길 및 담장 정비, 마을둘레길 전망대 설치, 지붕색채 개선) △생활문화 경관개선(가로 시설물 디자인 개선) △경관형성 유지관리(경관관리자 육성) 등을 내용으로 마을경관 개선을 추진 중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해안마을 미관개선 사업의 본격 착수로 해안경관과 고유한 지역자원 연계를 통해 잠재력 있는 해안마을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등 우리 국토의 품격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고, 이 사업을 통해 아름답고 매력적인 해안공간 창출 노력이 전 해안으로 확산돼 각 해안마을이 관광 명소화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해안권별로 고유한 경관특성을 보전하면서도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별 특색있는 해안경관 자원을 발굴하고 이와 어울리는 창의적인 조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작년부터 추진중인 ‘해안경관 조망공간 조성사업’은 이번 12월말부터 2012년초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된다.
김판용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