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주민등록번호…건물은 공간정보등록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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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12-23 06:27 댓글 0본문
국토해양부는 전자지도에 표시된 건물, 도로 등 시설물에 식별번호를 부여하는 ‘공간정보등록번호(UFID, 이하 ‘등록번호’) 부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간정보등록번호(UFID)는 사람의 주민번호와 같이 전자지도에 표시된 건물 등 주요시설물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지리정보시스템에서 활용하기 위해 개별시설물마다 부여한 국가표준 식별번호(문자·숫자를 조합 17자리로 표현)이다.
그 동안 통계청의 통계지리정보(건물 업체정보 등) 및 국토해양부의 건축물정보(건물면적, 용적률 등) 등 전자지도를 이용한 각 부처의 지리정보시스템마다 동일 건물에 각기 다른 식별번호를 부여함으로써 정보 연계활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건물에 관한 국가표준 등록번호를 부여함으로써 기관별 분산된 건물정보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공간정보등록번호 부여 사례>
◇ 대상 :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강남구청 건물
기관 | 시스템 | 기존 ID(식별번호) | 자리수 |
국토해양부 | 건축물정보 | 19752041714644615263000000000000 | 32 |
행정안전부 | 도로명주소 | 1168010500100160001014893 | 25 |
통계청 | 통계지리 | 2007204173716544614807211 | 25 |
국토지리정보원 | 수치지도 | 1000037705092B00110000000004843887 | 34 |
공간정보등록번호 : 1000000000000QD37 (17자리)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수도권(서울, 수원, 과천, 성남, 안양), 대전시 및 춘천시에 소재한 건물 약 49만동에 대한 등록번호를 부여했으며, 체계적인 등록번호 관리를 위한 세부관리지침을 제정해 제도 보완도 추진중이다.
지역 | 총계 | 서울시 | 대전시 | 성남시 | 수원시 | 과천시 | 안양시 | 춘천시 | ||
강남 | 서초 | 중구 | 동구 | |||||||
건물동수 | 495,353 | 38,206 | 32,348 | 49,947 | 47,387 | 78,073 | 109,771 | 13,663 | 45,915 | 80,043 |
향후 전국 건물에 대한 등록번호 구축이 완료되면 이미 구축된 국토해양부 건축물정보시스템의 건물 면적, 용적률, 층수, 용도 및 건폐율 등에 관한 정보와 통계청 통계지리정보의 사업체 수, 사업체 유형 및 대표 사업체명 등에 관한 정보를 행정안전부의 도로명주소와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국토해양부에서는 시범서비스 예정인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을 통해 서울 일부지역 건물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한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향후 각 기관에서 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세부관리지침을 준수해 건물에 공통된 등록번호를 부여함으로써 건물 정보의 중복 구축에 따른 비용절감과 정보공유에 따른 융합정보서비스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사업으로 스마트폰, 가상현실의 최신 IT기술과 공간정보가 결합된 신개념 융복합 서비스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이 기대된다며, 내년에 서울시 잔여지역에 대한 건물 등록번호 부여를 완료 후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