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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고추 탄저병 저항성 품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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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9-0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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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최근 세계 최초로 고추 탄저병 저항성 품종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탄저병 저항성 고추 연구는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에서 얻어낸 성과로, 세계 시장의 1 % 정도 밖에 안 되는 종자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의 고추 연구팀은 지난 98년부터 고추탄저병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왔다.

 

그리고 국내외 유전자원에 대한10여년의 끈질긴 탐색 연구를 통해, 고추 탄저병 저항성을 보이는 남미 토종 고추를 찾아냈고, 최근 이를 활용해 마침내 탄저병 저항성 고추계통을 만드는 개가를 올렸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품종에는 없는 유전자를 생명공학적 기법 없이 순수 전통육종방법만을 활용해 농가에서 많이 재배하는 품종군에 넣은 계통 즉, 상업용 품종을 생산하기 위한 토대도 마련됐다.

 

탄저병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고추에 가장 큰 피해를 준다. 해마다 우리나라의 20~30%에 해당하는 고추농가에 1000억 원 정도의 피해를 주는 치명적인 병해이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해 여름철 장마나 태풍이 지나간 뒤에 발병, 수해복구만도 바쁜 농업인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곤 하게 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상업화된 탄저병 저항성 고추 품종이 개발되지 못했던 이유는 한마디로 저항성 유전자원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만 그런 것이 아니고 대만에 위치한 AVRDC (아시아 채소연구개발센터)와 같은 국제기관이나 몬산토, 신젠타와 같은 세계적인 종자회사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현재 우리나라 고추 종자시장 규모는 약 400억 원 수준이고, 시장규모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채소종자의 수출액도 2007년 190억 원에서 2010년 260억 원 규모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고추는 약 80억 원으로 전체 채소종자 수출액의 30%를 차지하는 중요한 수출 품목이다.

 

허건양 농진청 연구정책국장은 “이번 연구 결과 외국계기업이 50% 이상 점유한 국내시장에서 우리 종자업체들이 성장할 계기를 마련했으며 세계시장에서도 경쟁자가 없는 시장을 이끌어냈다”며 성과 의의를 설명했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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