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비,연휴 ‘쌀쌀’…보름달 감상 가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2-09-28 08:52본문
추석을 맞아 귀성행렬이 본격 시작할 28일 오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하지만 추석 당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8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27일 예보했다.
28~29일에는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와 함께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30일 오전에는 저기압 후면을 따라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 쌀쌀하겠다.
30일부터는 저기압이 물러난 뒤 중국 대륙 쪽에서 다가오는 차고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추석인 30일 밤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제17호 태풍 ‘즐라왓’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태풍(중심기압 910hPa, 최대풍속 56m/s)으로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610㎞ 해상에서 매시 15㎞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29일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나 30일부터 일본열도를 따라 북동진할 가능성이 높아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