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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척추센터,허리디스크 주사치료 효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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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11-2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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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디스크 주사 치료 (사진)


  허리 디스크 탈출증(=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으면 가장 먼저 하게 되는 고민이 ‘수술을 해야 하나?’ 하는 것이다. 허리디스크탈출증의 통증을 조절하는 치료에 탈출된 디스크의 크기는 관련이 없고, 디스크의 위치가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척추센터 이준우 교수팀은 허리디스크 주사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2007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투시하 요추 경신경공 경막외 주사 치료’ 를 받은 환자 1881명을 대상으로 치료 효과가 매우 우수한 그룹(62명)과 치료 효과가 미미한 그룹(87명)에서의 MRI 영상을 분석했다.

 

  MRI 영상을 통해서는 허리 디스크탈출증의 크기, 모양, 위치, 주위 뼈의 변화 등을 분석하고 환자의 나이와 성별, 그리고 증상을 겪었던 기간 등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허리디스크탈출증의 위치가 주사치료와 가장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어 탈출된 디스크의 위치가 신경구멍쪽에 있는 경우에 주사치료의 효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 외 탈출된 디스크의 크기, 모양, 주위 뼈의 변화, 환자 성별 등 다른 요인들은 주사 치료 결과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고령 환자에서도 젊은 사람에 비해서 투시하 척추 신경 주사의 치료 성적이 나쁘지 않고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척추 협착증이 동반되지 않은 고령 환자에서의 추간판 탈출증은 젊은 사람 보다 척추 신경 주사로 잘 조절할 수 있음을 밝히는 결과이다.

 

  ‘투시하 요추 경신경공 경막외 주사’라고 불리는 허리디스크 주사 치료법은 탈출된 디스크에 의한 신경 압박 부위에 대해 정확히 약물이 주입되도록 의사가 직접 X-ray 장비를 이용해 모니터로 확인하면서 주사하는 방법이다.

 

  복잡한 관을 삽입하지 않아도, 가는 바늘만 삽입하여 약물이 정확히 주입하면 시술이 종료되기 때문에 시술 시간은 10분 이내이다. 신경주위에 주사되는 약물은 스테로이드이며, 이는 허리디스크탈출증에 의한 신경 주위의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을 조절하게 된다.

 

  다만 치료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가 호르몬이라 자주 맞으면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고 저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치료의 횟수를 6개월에 3회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존 여러 연구에 의하면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지 않더라도 주사에 의해 신경 주위 염증만 소실되면 환자의 증상은 대부분 소실되며, 허리디스크 환자 10명 중 7~8명은 1~2회의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중 4~5명은 3년 이상 효과가 지속되고, 나머지 3~4명은 3년 이내에 재발한다. 즉, 허리디스크 환자 10명 중 4~5명은 통증을 조절하는 주사 치료만으로도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은 주사치료와 같이 보존적인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했을 때 고려해도 늦지 않다. 다만 근력 약화나 감각 저하와 같은 신경 손상을 의미하는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척추센터 이준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MRI 영상을 통해 허리디스크 주사 치료에 더 효과적인 환자를 분석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본 연구에 의하면 탈출된 디스크의 크기는 주사치료의 효과와 특별한 관련이 없기 때문에 디스크의 크기가 크더라도 근력 약화 등이 없을 경우에는 경신경공 경막외 주사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먼저 시행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European Radiology 최근 호에 게재됐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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