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는 구글 대신 ‘브이월드’ 활용을 > news

국토해양부는 외국지도를 활용하면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오류지도 사용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5일 정부부처,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브이월드(공간정보 오픈플랫폼)’ 서비스 이용을 당부하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브이월드는 지난해 1월부터 세계 최첨단 3D 공간정보 구축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올해부터는 지자체·기관들이 2D 지도서비스를 더 활발하게 활용하는 현실을 반영해 2D 지도 활용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기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된 지도를 홈페이지에 올려놓아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은 바 있다.

구글 등 외국 지도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각 기관의 홈페이지 배경지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25cm의 고해상도 지도서비스를 개발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 블랙야크, 부동산 114 등 민간기업에서 국가지도의 도입의사를 밝혔다.

국가지도를 사용하게 되면 그 동안 구글지도를 사용하던 기관들이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를 보게된다.

송석준 국토정보정책관은 “현재 6대 광역시, 제주도 등 주요 지역에 대해 3D지도를 확대하고, 스마트폰 등에서도 3D지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 중” 이라며 “향후 많은 기관에서 국가지도를 사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