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출범, 먹을거리 안전 컨트롤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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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3-27 08:00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민의 먹을거리 안전을 책임지는 컨트롤 타워로서의 조직기반을 마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정부조직법 개편에 따른 ‘처’ 승격과 함께 식품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먹을거리 안전관리 일원화’라는 승격 취지에 따라 기존 1관 5국 1정책관 4부, 평가원(3부), 6개 지방청, 8검사소, 1483명이었던 조직을 1관 7국 1기획관, 평가원(6부), 6개 지방청, 13검사소, 1760명(277명 증가)로 개편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본부는 소비자 중심의 식품안전 일원화 등 정책 수립·조정기능을 강화했다.
농축수산물안전국을 신설, 농식품에서 이관된 농·축·수산물의 위생안전 기능을 강화하고, 식품영양안전국을 확대 재편해 영양·급식 등 식생활 변화추세를 반영했다.
또 불량식품 근절과 소비자 보호 및 소통기능을 강화하는 등 새 정부 공약이행을 위한 조직체계를 마련했다.
처 단위 중앙부처로서 법령 제·개정 업무 등 정책지원 기능을 보강하고, 집행기능은 소속기관으로 위임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식품·의약품 등 위해평가와 의약품·의료기기 허가관련 안전성·유효성 심사 기능을 연계해 과학에 근거한 전문 심사·평가·연구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능과 인력을 대폭 강화했다.
지방청은 민생 현장 중심의 신속한 안전관리 집행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체계를 보강했다.
농·축·수산물 안전관리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업체 등에 대한 실사업무 등 현장 집행업무를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식약처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국민 먹을거리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이고, 새로운 식품안전 관리체계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미흡한 부분은 단계적으로 개선·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