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야외나들이 식중독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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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10-18 07:04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단풍놀이, 축제 등 야외활동이 잦고 일교차가 심한 가을철에는 방심하면 식중독에 걸리기 쉬우므로 도시락 등을 준비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15일 당부했다.
지난해 9~11월 사이 보고된 식중독 발생건수는 79건으로 여름(6~8월)의 발생건수인 75건보다 많았다.
식중독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나들이 음식은 80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조리하고, 김밥의 경우는 밥과 재료를 충분히 식힌 뒤 만들어야 쉽게 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도시락은 필요한 양만큼만 준비하고 조리하는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야 한다. 조리한 음식을 차로 옮길 때는 트렁크에 그냥 넣지 말고 아이스 박스 등을 사용하고, 가급적 조리한 지 4시간 안에 먹는 게 좋다.
음식을 만들거나 먹기 전에 손을 반드시 닦고 약수터를 이용할 때는 먹는 물 수질검사 성적서를 확인해야 한다. 휴게소 등에서 구입한 음식이나 음료수는 되도록 빨리 먹고, 남은 음식과 음료수를 차안에 그대로 두면 상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음식물을 섭취 후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증상이 보이는 경우에는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하여 의사의 지시에 따르며, 함께 식사한 사람들에게 동일한 증세가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유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