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농촌체험마을 연계…힐링과 재미를 한번에 > news

앞으로 자연휴양림의 힐링과 농촌체험마을의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은 최근 증가하는 자연휴양림 방문객을 인근 농산촌 마을로 연계해 농촌 관광 활성화와 지역소득 증대를 위해 자연휴양림-농촌체험·휴양마을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러한 자연휴양림-농촌체험·휴양마을의 연계의 일환으로 8일 9개 휴양림, 12개 마을이 ‘연계 관광상품 개발, 지역 농산촌 생산품 판매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력 MOU를 합동으로 체결한다.

자연휴양림과 농촌체험·휴양마을의 협력 MOU 체결은 최근의 힐링과 체험 중시 여행 트렌드에 따라 증가하는 자연휴양림 방문객을 인근 농산촌 체험마을과 연계해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립자연휴양림은 40개, 공유림은 98개이며, 지난해말 자연휴양림 이용객은 1300만명이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은 803개, 방문객은 약 1000만명이다.

이번에 MOU 체결에 참여하는 휴양림과 마을은 전국의 4개 권역(동서남북)의 대표적 휴양림 9개와 인근 농촌체험휴양마을 12개이다.

북부 권역에서는 경기도 가평의 유명산-초롱이둥지마을/가평반딧불마을/설곡옻샘마을, 충남도 홍성의 오서산-은행마을, 서천의 희리산-황새마을/동백꽃마을 등이다.

동부 권역에서는 강원도 철원의 복주산-철원누에마을 등이며, 남부 권역에서는 경북 영덕의 칠보산-인량전통테마마을, 청도의 운문산-오진마을 등이다.

서부 권역에서는 전북 고창의 방장산-자라뫼마을, 진안의 운장산-와룡마을, 전남 순천의 낙안민속-순천꽃마차마을 등이다.

농식품부와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자연휴양림-농촌체험휴양마을 연계 추진을 계기로 휴양림을 찾는 관광객들이 인근의 농산촌 마을에 들러 즐거운 체험도 하고 지역 농산품도 구매해 농촌지역의 소득증대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농식품부와 산림청은 이번에 국유림과 체험마을 연계를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내년도에는 공유림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