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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불로초 ‘백내장 수술’로 젊음 되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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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3-23 07:5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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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반의 김 씨는 최근 들어 부쩍 유리창에 먼지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다. 밝은 곳에서는 눈이 더 침침하고 도리어 어두운 곳이 편하기도 하다. 신문을 보려고 해도 코앞에 가까이 대야 겨우 보이는 정도. 아직 많은 나이도 아닌데 벌써부터 ‘할아버지’가 된 기분이다.

김씨의 질환은 바로 ‘백내장’. 나무가 세월이 지날수록 나이테가 생기는 것처럼 백내장 역시 나이가 들면서 피할 수 없는 세월의 숙명 같은 것이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 흰머리가 나듯이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누구도 예외가 없이 걸리는 질환이다. 투명했던 수정체가 나이가 들면서 혼탁해져서 시야가 뿌옇게 보이고 시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50대 이상부터는 정도의 차이에 따라 누구나 백내장이 생기게 된다.

나이가 들면 모든 신체의 기관의 기능이 떨어지고 이것을 회복하는 방법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한때 진시황이 시간을 거스르기 위해 ‘불로초’를 찾아 헤맸지만 결국 상상속의 약초 였던 것처럼 노화를 막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 젊었을 때만큼 좋았던 기능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현대판 불로초가 딱하나 있으니 그게 바로 ‘백내장 수술’이다.

백내장 수술, ‘적정한 시기가 관건’

안과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의술이 발전하는 분야가 바로 이 백내장 수술이다. 특히 수정체 대신 삽입하는 인공수정체의 발전이 굉장히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단순히 인공수정체는 뿌옇게 된 수정체 대용으로 삽입이 됐었고, 따라서 먼거리는 안경 없이도 잘 볼 수 있었지만 가까운 곳은 돋보기를 써야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백내장도 없애면서 동시에 노안도 교정이 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개발되어 돋보기조차 필요 없게 될 정도로 발전했다. 물론 고가의 가격, 그리고 몇몇 환자에게는 시술이 불가능 하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돋보기 없이는 생활이 불편한 환자들에겐 매력적인 수술임에 틀림없다.

또한 백내장 수술이 잘 돼도 난시가 남게 되면 환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이질감이 들 수 있는데 이러한 난시도 교정하는 인공수정체도 개발됐기 때문에 백내장과 난시가 동시에 있는 환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인공수정체의 도수를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근시가 심했던 환자도 수술 후에 마치 라식 수술을 한 것처럼 먼 곳은 안경 없이도 잘 볼 수가 있어 시술을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가 크다고 한다.
 
백내장은 수술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너무 빨리 수술해도 효과가 없을 수 있고 반면 너무 늦게 수술하면 수술이 어려워지고 그에 따른 합병증도 더 많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할 때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편하다 느꼈을 때 되도록 빨리 안과를 찾고, 그 적당한 시기를 파악할 수 있는 명의를 만나는 것의 중요함도 바로 이부분에 있다.

백내장의 수술방법은 각막을 2mm정도 절개 하고 수술 기구를 넣어서 초음파로 수정체를 분쇄해 제거한 뒤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수술 시간은 대략 20분 내외로 짧은 편이며 수술 시 출혈이나 통증이 없기 때문에 입원이 전혀 필요 없다. 대부분 수술한 그 다음날부터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백내장을 안 생기게 하는 방법은 없다. 마치 흰머리가 안 나게 하는 방법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 시기를 좀 더 늦출 수는 있다. 백내장 발생의 주된 원인 중에 하나가 자외선이기 때문에 가급적 자외선 차단 안경 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생활 속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미 진행된 백내장은 약이나 자외선 차단으로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수술을 받아야 하며 안과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 너무 일찍, 또는 너무 늦게 수술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도움말:세얀안과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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