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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KTX 개통 서울∼광주 93분…수도권 접근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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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4-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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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세계 5번째로 개통한 고속철도 KTX. 시속 300km 속도혁명으로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새롭게 구성하며 대한민국의 사회와 경제, 문화를 비롯한 국민 생활지도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KTX 정차역을 중심으로 혁신도시 건설을 촉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수도권 집중 현상과 정보 격차를 완화시켜 대한민국 균형발전에도 앞장섰다.

또한 수도권과 지방간의 시간거리를 단축해 KTX 통근족, 당일 출장과 여행을 일상화 시키며 명실상부 장거리 교통수단의 최강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KTX 개통 11년이 지난 1일, 충청·호남권 주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진정한 의미의 호남고속철도 시대를 개막하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일대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 호남고속철도 운행계획은?

호남고속철도 개통의 가장 긍정적인 효과는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이다. 

지난 2004년 고속철도 시대가 개막됐지만 대전 이남은 고속선로가 없어 고속철도 혜택을 보지 못했다. 서대전 이후부터는 시속 150~220km에 불과해 300km에 한참 못 미치는 속도였다. 이제 호남고속선 개통으로 호남권도 진정한 의미의 KTX 시대를 맞게 되는 것이다.

서울 용산역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소요 시간은 최단 1시간 33분으로 종전 2시간 37분보다 1시간 4분 단축됐다.

익산역에서 용산역까지 소요시간은 최단 1시간 10분, 평균 1시간 30분으로 24분 단축됐으며, 전주는 최단 1시간 23분, 평균 1시간 36분으로 38분 단축돼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그야말로 오전에 서울로 출장을 가서 사무를 처리하고 점심은 다시 돌아와 여유있게 할 수 있는 반나절 생활권이 열린다.

 

KTX 운행횟수는 주말 기준으로 68회 운행된다. 구체적으로는 호남고속선을 운행하는 KTX는 용산~광주송정 16회, 용산~목포 32회, 용산~여수엑스포 20회로 총 68회이며,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용산~익산 구간 KTX는 주말 기준 18회 운행한다.

이로써 광주송정은 현재보다 4회 증편된 48회, 목포역은 8회 증편된 32회, 여수엑스포는 2회 증편된 20회가 운행하게 된다.

운행횟수 증가에 따라 공급좌석수도 대폭 늘어난다. 호남고속철도 1일 공급좌석수은 주말 기준 3만2320석에서 4만2194석으로 130% 증가한다.

호남선은 2만5786석에서 3만1338석으로 5552석 증가하고 전라선은 6534석에서 1만856석으로 4322석 늘어난다.

 

◇ KTX 운임 어떻게 책정되나?

KTX 운임은 정부에서 지정고시한 임률과 고속선, 기존선의 영업거리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경부선, 호남선 등 노선이나 지역에 구분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즉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적용임률(고속선 163.31원/km, 기존선 103.66원/km)과 각 구간별 고속선, 기존선 영업거리에 따라 운임이 결정되는 것이다. 

가령 익산~용산은 고속철도 운행구간이 당초 132.7km에서 192.9km로 43.7km 증가함에 따라 개통전(3만600원) 보다 1400원 증가한 3만2000원으로 결정됐다.

또한 호남고속철도와 같은 날 상업 운행을 시작하는 서울~포항 운임은 고속선 261.4km, 기존선 114.5km임에 따라 5만2600원으로 산정된다. 

일각에서는 용산~광주송정, 서울~동대구를 비교해, 호남선이 경부선에 비해 높은 요금수준이라는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용산~광주송정은 서울~동대구보다 10.7km가 더 길고 고속선 비중이 15.6%가 더 높은 점이 반영되어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호남고속철도 운임은 타 교통수단과 비교했을 때, 가격과 시간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항공과 비교하며 호남 KTX 운임은 용산~여수엑스포는 54%, 용산~광주송정은 63%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공항이동시간 및 대기시간 등 전체 소요시간을 고려할 때 시간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음을 고려할 때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또 버스와 비교해서도 1시간 30분 이상 시간 이동시간이 짧다는 것도 강점이다.

 

◇ 신형 KTX 무엇이 달라졌나?

신형 KTX는 베이지색 배경에 레드와인색을 적용해 나쁜 기운을 물리칠 때 전통적으로 사용해왔던 붉은 색을 세련된 컬러로 표현해 무엇보다 안전을 중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체 좌석수도 기존 KTX 산천(363석)보다 47석 늘려 410석(특실 33석, 일반석 377석)으로 수송능력을 13% 증가했다. 신형 KTX는 통합 운용되는 시스템으로서 호남고속철 뿐만 아니라 경부고속철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다양한 편의시설 개선으로 더 편리해졌다. KTX 산천은 일반실 좌석의 무릎공간이 200㎜에 불과했으나 신형 열차는 앞좌석과의 거리가 57㎜정도 더 넓혔다. 등받이도 기존에는 좌석 바닥을 앞으로 당겨 좌석을 눕히는 방식이었으나 뒤로 젖힐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전 좌석에 전원 콘센트를 설치해 기차여행 중에도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차내 무선 인터넷 속도도 업그레이드됐다. 이외에도 실내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소음차단제를 차량지붕에도 시공해 소음을 개선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안전장치도 강화됐다. 제동력 확보를 위해 최첨단 3중 제동시스템이 채택했으며 열차 운행 중 기관사의 심장마비나 졸음 등에 대비해 자동정차 하도록 기관사 운전감시 시스템이 구축됐다.

집중 폭우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기관실 창문 ‘윈도우 브러쉬’도 2개가 장착됐으며 모든 객실에 화재감지장치를 비롯한 안전장구를 설치했다.

 

◇ 호남 KTX 안전 책임질 호남고속차량기지 오픈

호남고속차량기지 조감도
호남고속차량기지 조감도

 

호남 KTX의 안전운행을 위한 완벽한 정비를 담당하는 호남고속차량기지도 지난달 25일 오픈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호남고속차량기지는 26만5838㎡ 대지에 KTX 검수를 위한 주요 검수설비 및 최첨단 검수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2개 일상검수선과 4개 주기검수선을 보유, 최첨단 장비가 설치된 검수고에서는 최대 37개 편성의 검수가 가능하며 호남고속철도에 운행될 1172 편성 중 1168 편성의 정비를 담당할 예정이다.

호남고속차량기지의 주요 설비 중  정비 중 ‘동시인양장치’는 차체 하부에 장착된 동력발생 및 주행장치가 불량해 교체작업이 필요할 경우 KTX를 한 번에 들어 올려 신속한 교체작업을 시행할 수 있다. 

 

또 ‘차축초음파 탐상기’ 등의 최첨단 장비를 통해 바퀴 내부의 결함을 정밀 측정해 KTX가 100%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점검한다.

 

그동안 KTX는 경기도 고양과 부산에 위치한 2개 고속차량기지에서 검수를 시행해왔다. 이번 호남고속차량기지 오픈으로 호남고속철도를 운행 하는 KTX의 안정적인 운행에 획기적이 기회가 마련됐다.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국내 고속철도 정비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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