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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운 날씨로 아이들 면역력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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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8-18 08:0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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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날씨가 무척 변덕스럽다. 일기예보를 듣고 하루를 시작하지만, 비가 안 올 것 같던 하늘이 갑자기 흐려지며 비가 오고 다시 금새 맑게 개기를 반복한다. 이렇다 보니 병원에는 연일 감기 등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성인도 이런 날씨에는 금새 감기에 걸려 고생하지만, 몸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아이들은 특히 더 민감하다. 만약 어린 아이가 기침을 한다면 더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영유아의 호흡기에서 인후부위는 좁고 길며, 연골이 연하기 때문에 염증이나 이물질이 있으면 코막힘 증세를 호소히기 쉽다. 또, 영유아의 기도 점막은 혈관이 풍부하고 연하며 신경계통의 호흡기에 대한 조절능력이 미성숙 단계이므로 면역 기능도 성인과 달리 불완전한 상태로 호흡기 질환에 잘 걸린다.

심하게 기침을 하다 보면 구토를 하거나 목소리가 쉬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또 기침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식욕도 감퇴되어 음식 섭취량이 줄어든다. 이처럼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가 장기간 기침을 한다면 면역력에 빨간 불이 켜진 것이나 다름없다.

이비인후과 질환 전문 코모코한의원 분당서현점 이준원 원장은 “기침의 예방과 호전을 위해서 가정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 찬 음식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물을 많이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어린이에게서 장기간에 걸쳐 기침이 나타났을 때, 기침의 원인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 등 만성 호흡기 질환이라면 성장장애와 학습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빨리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기침하는 아이를 위한 생활 관리 요령>

1. 찬 공기,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여름철 에어컨을 낮은 온도로 너무 오래 쐬면 실내외 온도 차가 커서 감기에 걸리기 쉽고, 감기는 비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 실내 에어컨이 차가울 때는 얇은 겉옷을 준비하여 한기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2. 실내 환기에 신경을 써서 공기를 맑게 해주어야 한다
먼지 같은 미세한 입자나 담배연기에 장시간 노출되면 호흡기의 방어체계에 부담을 주게 된다. 특히, 담배연기는 호흡기 점막을 자극하고 부종과 출혈을 일으키기에 간접흡연도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락스 등의 청소용품이나 향이 강한 방향제 등의 냄새는 연약한 어린이의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다.

3. 알레르기 항원과의 접촉을 피한다
집 먼지 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곰팡이 등 호흡기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들은 평소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4. 콧물, 가래가 많을 때는 생우유를 마시거나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우유나 달걀 등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고 차가운 음식 역시 호흡기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 기침, 콧물, 가래 등의 증세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분섭취는 끓인 물이나 따뜻한 보리차로 하는 것이 좋다.

5. 목의 인후가 자극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밤에 잘 때 베개로 머리에서 어깨까지 적당히 받쳐 주어 상체를 높여 주면 숨쉬기가 편하고 목구멍이 자극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도움말 : 코모코 한의원 이준원 원장]

유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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