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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여름철 산후 조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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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8-03 10:1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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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중 찬 공기와 바람을 쐬면 두고두고 고생한다는 이야기에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도 쐬지 못하고 있자니 정말 숨 막힐 것 같은 더위에 짜증만 더 나는 것 같았다. 급기야 목이며, 팔뚝에 땀띠가 생기기 시작하자 더 이상은 더위를 참기 힘들다고 여겨진 지은 씨는 산부인과를 찾아 여름철 산후 조리에 대한 조언을 듣고, 선풍기 바람을 잠시 쐬는 것은 크게 무리가 없다는 의사 선생님의 얘기에 한숨 돌리게 되었다.

여름철 산후조리, 적절한 조절이 필요

더운 여름철 출산한 산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중 하나가 바로 더위와의 싸움이다. 출산 후 산모들이 찬 공기나 바람을 직접적으로 쐬게 되면 관절 마디마디가 쑤시고 시린 ‘산후풍’이 온다는 생각 때문인데, 사실 선풍기와 에어컨을 잠시 쐰다고 하여 바로 산후풍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산후 조리 중 땀을 빼야 좋다는 생각에 무더위에도 긴 소매에, 긴 바지, 양말까지 겹쳐 있고 땀을 뻘뻘 흘리는 것 역시 좋지 않다.

출산이라는 과정을 겪은 산모들의 몸은 여러 모로 약해져 있는 상태인데, 체온 조절 기능 역시 저하된 상태이므로 지나치게 덥거나 추운 환경에 접하게 되면 몸에 이상이 생기기 쉽다. 특히 더운 여름철 과도한 발한은 체액 손실로 이어져 현기증과 실신의 위험이 있으며, 땀띠도 쉽게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온도차가 심한 과도한 냉방이나 지나친 보온은 산모에게 되려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

찬 음식 피하고, 하루 2~3회 좌욕하기

산후조리 중에는 아무리 덥더라도 찬 음식은 피하도록 한다. 출산 후에는 뼈가 느슨해져 있는데다 위장이나 치아의 기능도 떨어진 상태이므로 찬 음식을 먹을 경우 쉽게 탈이 날 수 있다. 수시로 물을 마셔 충분한 수분 보충을 해주고, 식중독이나 장염으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모든 음식은 반드시 익혀서 먹도록 한다.

샤워는 출산 후 일주일 정도 지나서 하는 것이 좋은데, 덥더라도 따뜻한 물을 이용해 10분 이내의 가벼운 정도의 샤워를 하도록 한다. 자연분만을 통해 출산을 한 산모들의 경우 회음 절개 부위를 청결하게 관리해 감염과 염증을 예방해야 한다. 이때 하루 2~3회 좌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좌욕은 상처 부위의 청결을 지켜주고, 통증을 감소시켜주며, 산후 치질과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단, 좌욕 후에는 충분히 물기를 제거하고, 드라이어기를 이용해 완전 건조를 해야 피부 짓무름을 예방할 수 있다.

수원 강남여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성영모 원장은 “더운 여름철 산후 조리를 할 때에 무조건 더위를 참는 것보다는 간접 냉방을 이용해 더위를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선풍기는 벽쪽으로 향하게 틀어두어 직접 바람을 쐬는 것은 피하고, 거실에 있는 에어컨을 틀어둔 상태에서 산모가 있는 방의 문을 열어놓아 찬공기가 직접 산모에게 닿는 것을 제한하도록 한다. 물론 냉방기 가동시 실내외 온도차가 5도씨 미만이어야 하며, 하루종일 냉방기를 가동시키기 보다는 더위가 심한 한낮동안만 냉방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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