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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자생식물 ‘삼백초’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억제 효과 밝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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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12-0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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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의날 기념식 전경 사진제공: 대한간학회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 의과대학(민해기 교수팀)과 공동 연구로 국내 자생식물 삼백초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 효과가 있음을 인간 간세포실험으로 밝혀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은 바이러스, 알코올, 약물, 유전에 의한 간질환을 제외한 원인을 모르는 간질환의 90%를 차지한다. 가장 흔한 만성 간질환의 원인이 되지만 현재까지 치료약이 없는 실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지역마다 빈도의 차이는 있으나 적게는 6.3%, 많게는 33%, 평균 약 20%의 환자가 이 질환에 걸린 것으로 보고돼 있다.

농촌진흥청은 수십 종의 후보 약용식물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삼백초에 들어 있는 마나산틴A(manassantin A)와 마나산틴B(manassantin B) 성분이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마나산틴A와 마나산틴B 물질은 염증 억제와 항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등 생리 활성 기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정확한 효능 기전과 질병 치료 효과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

인간 간세포에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처리한 후, 마나산틴A 또는 마나산틴B를 주입한 결과, 염증 유발과 관련된 효소(JNK, NF-κB)의 활성이 대조군에 비해 50%~70%(JNK 약 70%, NF-κB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나산틴A 또는 마나산틴B를 처리하면 지방간질환의 진행과 전이에 관련된 단백질(gp130) 발현량이 80% 이상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세포실험은 인간의 정상 간세포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신뢰성과 정확한 치료 효능을 입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발병기전인 인슐린 저항, 염증 연속 단계에 마나산틴A 또는 마나산틴B의 적용이 가능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결과는 국내에 특허출원 됐으며, 2016년 상반기 중에 미국에서도 특허출원할 예정이다. 2016년 5월 개최 예정인 세계 내분비질환 학회 2016년 연례학술대회에 논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삼백초는 제주도와 남부 지방의 저지대 습지에 잘 자라는 식물로 뿌리, 잎, 꽃이 흰색을 띠고 있어 삼백초라 불린다. 전국적으로 21헥타르 정도 재배되고 있으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식물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차선우 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계기로 건강기능성 인증과 의약품 원료의 소재화 연구를 더 강화해 우리 전통 약초의 과학화, 세계화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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