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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금 677억원, 차량 1600만대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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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10-11 06:0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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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도입한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로 약 1600만대 차량이 총 677억원 가량의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 지난 3∼5일 총 1583만대의 차량이 전국의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면제된 통행료는 약 677억원으로 추산됐다.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 고속도로가 535억원, 민자고속도로가 142억원 규모다.

지난해 추석 전후일 포함 3일간과 비교하면 올해 교통량은 13.9% 증가했다.

통행료 면제에 따른 손실은 민자법인은 재정으로 지원하며 한국도로공사는 국정과제인 고속도로 공공성 강화에 공기업이 함께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자체부담하게 된다.

통행료 면제 기간 고속도로 사고는 1건 발생했고, 부상자는 없었다. 지난해 사고 16건, 부상자 21명 발생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특히 나들이 차량이 몰렸던 추석 다음날 양양, 영덕, 고흥, 순천 등 주요 관광지의 교통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영덕을 찾은 차량은 1만 6967대로 해맞이 차량 수준을 보였고 고흥은 1만 4566대로 지난해보다 196%, 순천은 2만 2798대로 130% 증가했다.

국토부는 고창 모양성제를 비롯한 전국 90여개 지역 축제와 22개 걷기 축제 및 박물관·고궁 무료입장 등이 맞물려 국내 여행객이 늘면서 교통량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추석 통행료 면제를 통해 고속도로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첫 걸음을 뗐다”고 평가하며 “향후 명절 통행료 면제를 지속 시행해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고, 민자 통행료 인하 등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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