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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용맹·수호의 상징 ‘황금 개의 해 관련 지명 전국에 101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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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1-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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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정보원(원장 최병남)은 2018년 무술년(戊戌年) 개의 해를 맞이하여 전국의 지명을 분석한 결과, 개와 관련되어 고시된 지명은 총 101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지역별로는 전남이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십이지의 열한 번째 동물인 개는 시간으로는 술시(오후 7시~9시), 방향으로는 서북서, 달(月)로는 음력 9월에 해당하는 방위신이자 시간신으로 개는 이 방향과 시각에 오는 사기(邪氣, 주술적으로 나쁜 기운)를 막는 동물신으로 여기기도 하였다.
* ‘10년 경인년(庚)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집계된 십이지 관련 지명 중 일곱 번째로 많음 
 
개와 관련된 지명을 살펴보면, 개는 예부터 우리 생활에 매우 친밀한 관계를 가지는 동물 중 하나로 성질이 온순하고 영리한 데다 인간을 잘 따르고 충성심과 경계심이 다른 어느 동물보다 강한 성격 때문에 인간과 친밀한 관계를 가져온 동물 가운데 가장 으뜸으로 꼽혀왔다. 

주인에게 충성하고 의리 있는 개와 관련된 지명으로는 충남 천안시 ‘개목고개’, 전북 고창군 ‘개비골’ 등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을 희생하고 주인을 구하였다는 ‘의견(義 의로울 의, 犬 개 견)’과 관련된 지명은 전국에 걸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개의 다양한 모습과 관련된 지명도 있다. 제주시에 위치한 ‘모구리오름’과 ‘모구리알오름’은 하늘에서 바라봤을 때, 마치 어미 개가 새끼 개를 품고 있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하여 지명이 유래되었다. 

모구리오름은 산체가 크지는 않지만 오름 내부에 작은 알오름이 있는 이중구조의 오름으로 능선을 돌아볼 수 있게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고, 정상에 오르면 일출봉과 함께 제주 동부지역의 조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다른 지역에는, 개 아홉 마리가 누워있는 형상으로 편안함과 큰 덕을 품고 있다는 설화가 전해지는 전북 부안군 ‘구덕마을’, 개가 달을 보고 짖는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지명이 유래된 제주시의 ‘개월이오름(견월악)’ 등 모습과 관련된 지명도 전국에 분포하고 있다. 

또한, 재앙과 액운 등을 쫓아내기 위해 지명이 개명된 흥미로운 지명이 있어 눈길을 끈다. 남원의 ‘견두산(犬頭山)‘은 ’호두산(虎頭山)‘ 이라고 하였는데 이 일대에서 호랑이에게 물려죽는 일이 많아 산을 향해 돌로 호랑이 형상을 만들어 놓고 산 이름을 견두산으로 개명한 결과 재앙이 없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오랜 옛날부터 우리와 함께해 온 친숙한 개는 다양한 유래와 전설로 우리 국토 속 지명에 반영되어 자리 잡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가 녹아들어 있는 지명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유래 등을 발굴하여 지명을 우리 생활에 유익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의 개와 관련된 지명은 고시 지명을 위주로, 과거의 지명대장*, 우리원에서 발간한 한국지명유래집**을 참고하였으며, 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정보플랫폼(http://map.ngii.go.kr)을 통해 관련 지명의 위치 및 유래 검색과 발간책자를 확인할 수 있다.
* 구지명대장(1958∼1961) : 전국의 지명정비 및 대장작성(194권), 
   신지명대장(1993∼1997) : 구지명대장을 토대로 지명 104,800여 개 정비(176권) 
** 한국지명유래집(’08.∼’13.): 조선시대 지리지, 고지도 등의 자료를 이용하여 지명의 변천 역사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권역별(중부, 충청, 전라·제주, 경상편) 지명 유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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