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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겨울철 감기와 낙상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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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12-22 09:2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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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한파와 밤새 내린 눈으로 인해 꽁꽁 얼어버린 길 때문에 내년 3월 출산예정인 김미선 씨(29)는 밖을 나가기가 겁이 난다. 괜히 나갔다가 한발자국 잘못 디뎌 넘어지기라도 하면 현재 임신상태인 몸으로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데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겨울만 잘 넘기고 따뜻한 봄이 돌아와 뱃속의 아기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까짓 추위쯤이야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칼날 같은 찬바람을 쐬면 올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면역력 약한 임산부 감기 조심

임산부를 가장 괴롭게 하는 겨울철 질병은 바로 감기이다. 임산부는 보통 사람들에 비해 면역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각종 호흡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크고 오래간다. 그러므로 감기에 걸리기 전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온도차이에 민감한 임산부들을 위해 하루 20분 40도정도의 따뜻한 물을 이용한 족욕으로 체온관리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외출에서 돌아온 후 곧바로 손 발을 깨끗이 씻고 정기적으로 환기를 해주는 등 위생을 철저히 하여 질병의 원인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한다. 면역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음식으로 섭취하기 힘든 영양소는 임산부전용 비타민제를 복용하여 권장량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감기가 심하게 걸려 약을 먹어야 할 상황이라면 우선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후 처방 받은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 약물 복용이 태아 기형을 일으킬까 두려워 약을 먹지 않는 이들이 있는데, 사실 일반적으로 흔히 복용하는 대부분의 약물은 태아의 기형을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원인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경우에 따라서는 임산부와 태아를 위해 약을 복용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수정 후 3주부터 8주까지의 기간(임신 5~10주)은 태아의 기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 약물 복용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으며, 약을 먹어야 할 사항이라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 후 처방을 통해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한다.

겨울철 빙판길 낙상 주의

감기 외에 겨울철에 임산부가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빙판길로 인한 낙상사고이다. 빙판길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춥고 길이 꽁꽁 얼어있는 날은 되도록 외출을 삼가야 하며, 춥다고 옷을 너무 두껍게 입으면 움직임이 둔해져 위기의 순간에 대처할 수 없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밑창이 미끄럽지 않고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신발을 신고,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손가락장갑을 끼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지 않도록 한다. 임산부가 넘어지거나 배를 부딪혀 하복부에 강한 충격을 받게 되면 태반 조기 박리 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수원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원장은 “만약 미끄러운 빙판길에서 넘어졌을 경우 별다른 외상이 없더라도 바로 병원에 가서 자궁상태와 태아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또 춥다고 너무 실내에만 있으면 신진대사가 저하되어 면역력이 더욱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임신 12주가 지난 후 태아의 상태에 따라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이 각종 질병 예방과 순산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유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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