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 의과학과 ‘일률적인 대학 등록금 산정 방식’ 깊은 유감 표명과 억울함 호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더이상 억울한 피해 없도록 신뢰성 있는 개선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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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4-29 14:49본문
“일률적인 대학 등록금 산정 방식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대학 현황을 고려한 분석 방안 도입을 촉구합니다”
오는 3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알리미의 전국 대학 등록금 현황 발표를 앞둔 가운데 대학 등록금 산정 방식의 문제로 3년 연속 등록금이 가장 높은 대학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을지대학교가 보도자료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작년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알리미가 공개한 2023년 전국 대학 등록금 현황에 따르면 의과대학(의예과, 의학과)만 있는 을지대학교 대전캠퍼스(본교)의 등록금은 10,413,96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을지대학교 관계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캠퍼스별 평균 등록금 산정 방식으로 매년 전국 대학 등록금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며 “우리 대학은 다양한 실습 등으로 등록금이 비쌀 수밖에 없는 의과대학(의예과, 의학과)만 있는 대전캠퍼스(본교)를 기준으로 하면 등록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실제 을지대학교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23년 전국 대학 등록금 현황’을 바탕으로 자체 분석한 결과, 국공립 의과대학을 포함한 전국의 39개 의대 중 을지대학교 본교인 대전캠퍼스(의과대학)는 중위권인 16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남캠퍼스 8,454,931원, 의정부캠퍼스 8,227,616원으로 전국 대학 중 24위권이다.(2023년 대학정보공시기준 성남캠퍼스 19위, 의정부캠퍼스 29위)
을지대학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학 등록금 산정 방식에 대해 대학 전체 통합 형태의 산정 방식을 도입하여 대학알리미에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을지대학교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운영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현재 일률적인 등록금 산정 방식에 의한 등록금 정보가 3년째 전국 1위로 언론에 보도되면서 대학이 입은 타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일률적인 등록금 산정 기준으로 인해 더 이상의 억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학 현황을 고려한 개선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김판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