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도 없고 이상 없다는데 몸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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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9-26 11:38본문
대한만성피로학회 회장,이내과의원 이진호원장
검진결과는 정상, 만성피로증후군
종합검진을 매년 받고 항상 괜찮다는 결과를 받았지만 항상 피곤하고 아프다. 중노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는데 왜 피곤한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검사결과는 정상인데 왜 늘 아프고 피곤한 것일까?
환자라고 부를 수 없는 이런 사람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름하여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인 것이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 우리 몸의 ‘엔진’ 기능 저하
만성피로증후군으로 분류된 많은 환자들 중 검사상으로는 질병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실제로 여러 대사기관의 호르몬 등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사기관의 호르몬 기능이 저하되었다는 의미는, 쉽게 말해서 우리 몸의 엔진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는 뜻이다. 우리 몸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힘 있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계로 치면 ‘엔진’에 해당하는 장기가 있다. 그 대표적인 장기가 바로 갑상선과 부신이다.
갑상선은 목 앞쪽 중앙에 있는 나비모양의 내분비기관이고, 부신은 양쪽 신장 위에 있는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선과 부신은 우리 몸의 대사와 생존에 필요한 수많은 호르몬들을 분비해낸다. ‘대사(metabolism)'를 자동차에 비유해서 간단하게 표현하면, 기름을 태워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엔진이 하는 역할이다. 갑상선과 부신은 이 대사과정을 총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기능이 떨어지면 자동차의 엔진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엔진 기능이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자동차가 굴러가긴 가지만 힘없이 굴러갈 것이다. 우리의 몸도 마찬가지다. 갑상선과 부신의 기능이 떨어지면 힘이 없이 늘 피곤한 채로 무기력하게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제는 병이 발생하기 전에 막아야 하고, 만약 발생했다면 증상을 치료하는 데 치중하기 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제거해야 한다
만성피로증후군과 갑상선•전립선•유방 질환의 주요한 발생원인 중 하나는,
‘요오드 결핍으로 인한 대사 이상’
만성피로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과, 갑상선•전립선•유방 질환이 증가하는 것과는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일까? 갑상선•전립선•유방 질환과 만성피로증후군의 주요한 발생원인 중 하나가 바로 요오드 결핍이다.
요오드는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의 원료이자 갑상선, 전립선, 유방, 부신 등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미네랄 성분이다.
따라서 요오드가 결핍되면 갑상선과 부신 기능이 떨어져 만성피로증후군이 나타나거나, 갑상선, 전립선, 유방 등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그리고 갑상선이나 유방, 전립선 등에 질환이 한 번 발생한 사람은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 한 다른 질환에 또 걸릴 위험성이 높다. 불씨가 꺼지지 않으면 언제든지 다시 불이 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요오드는 갑상선, 부신을 힘차게 움직여 우리 몸을 활력 있게 만들어주는 영양소들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이다. 우리 체내에서 갑상선 호르몬을 합성하는 원료이며, 기초대사율을 조절하고 다른 여러 가지 호르몬들을 분비하게 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요오드는 모든 호르몬 분비 기관에 작용하여 분비를 조절하기 때문에, 요오드가 우리 몸에 없다면 어떠한 호르몬도 우리 몸에서 분비될 수 없게 된다. 윤종영기자
대한만성피로학회 회장,이내과의원 이진호원장
-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 이내과의원 원장
- 대한만성피로학회 회장 (www.pirozero.com)
- 요오드 기능의학 연구소 소장 (www.iodine.kr)
- 만성피로 해결사 부신의 재발견 '내 몸의 에너지 도둑'역저
- 스트레스와 만성질환의 공모자 '코티솔 조절법' 역저
- '슈퍼미네랄 요오드' 저자
- ' 아모라테라피 기초에서 치료까지' 공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