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저체온치료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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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04-03 11:40본문
동아대학병원은 저체온치료법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저체온치료(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심포지엄을 병원 센터동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31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 경남지역 의료진 100여명의 참석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심포지엄의 목적은 심정지 환자 또는 중환자의 신경학적 예후를 개선하고 나아가서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지식 공유에 있다.
저체온치료(TTM)란 심정지 발생 시 환자의 체온을 일시적으로 낮춤으로서 한 번 심장이 멎었다가 응급 시술을 통해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한 환자들의 뇌손상과 재관류 손상으로 생길 수 있는 장기의 이상을 최소화 하기 위한 것으로 목표체온치료라고도 불린다. 저체온치료(TTM)는 심정지 환자들의 생존율 뿐 아니라 생존 시 정상 생활이 가능 할 수 있도록 뇌 신경 손상도 최소화하는 치료법으로 널리 인정을 받으면서 의료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심포지움은 총 2개의 섹션으로 나눠 진행되었는데 1부에서는 24시간내 급사로 인한 심정지에서의 저체온치료(TTM) 사용에 대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고, 가장 업그레이드 된 저체온치료 장비인 아틱선(ArticSun)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기타 외상 및 뇌졸중 소아 및 신생아 환자에서의 저체온치료(TTM) 사례가 발표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맡은 동아대학병원 응급의학과 이재훈 교수는 "저체온치료(TTM)는 응급 의료센터에 있어서 심정지 상태 환자의 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시술” 이라며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는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반면 치료적 저체온치료법(TTM)은 아직 응급의료센터에서만 주로 사용되고 있어 순환기내과, 소아청소년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중환자의학과 등의 중환자를 상대하는 분과에서 그 사용이 보다 확대 될 필요가 있다” 고 전했다.
현재 저체온치료는 미국, 유럽 등의 나라에서 가이드 라인을 통해 필수 치료로 택해지고 있는데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치료법으로도 불린다. 최근에는 치료적 저체온요법이 심정지 상태뿐만 아니라 허혈성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그리고 자발적 뇌출혈 환자의 체온을 정상체온 또는 목표체온으로 유도, 유지하여 뇌에서 일어나는 유해물질반응을 감소시키고 뇌대사율 및 두개강 내압을 낮추면서 신경 및 뇌 손상을 최소화 하는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l 저체온치료(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소개
저체온치료(TTM)은 필요한 시간 동안 환자의 목표체온을 조절, 유지함으로써 환자의 뇌 손상을 방지하는 중요한 치료방법이다. 저체온 치료의 첫 번째 단계는 최대한 빨리 환자의 체온을 32~36°C 수준까지 낮추는 작업이다. 4°C 생리식염수를 환자 몸에 주입하거나, 낮은 온도의 쿨링 젤 패드 등을 사용한다. 이 방식으로 24시간 동안 유지하는데, 자동체온조절과 중심체온측정 기능이 가능한 기계가 세밀하게 체온을 관리한다. 이후 마지막 과정으로 다시 환자의 몸을 정상 체온인 36.5°C까지 끌어올린다. 저체온 유도에 1~4시간, 유지에 24시간, 체온 회복에 12~48시간 등 보통 저체온치료의 세 단계를 모두 진행하는데는 대략 40~72시간이 소요된다.
l Connection아틱선(ArcticSun) 소개
바드코리아의 아틱선(ArcticSun)은 2007년 국내에 첫 선보여 현재 100대 이상의 장비가 60여개의 준종합병원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저체온치료(TTM)에 있어 국내는 몰론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아틱선의 장점은 장비의 온도 수치 조작 범위가 넓어서 보다 정확하며 모든 프로토콜을 오토매틱으로 진행함으로 기존에 매뉴얼로 작동, 사람이 옆에서 지키고 있을 필요가 없다. 또한 터치 패널 디스플레이에서 실시간으로 환자의 중심체온 및 프로토콜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고 비침습적 방법(생리식염수를 환자 혈액에 주입하는 방법이 아닌 실시간 온도조절이 되는 증류수 및 무균수가 순환이 되는 하이드로젤 패드 부착)으로 감염의 위험 낮추며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윤종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