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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프로그램 적극 참여할수록 금연성공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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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11-1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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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 의존도’나 ‘흡연 기간’등은 금연성공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에 ‘금연 프로그램 참가 횟수’는 금연 성공에 큰 영향을 미쳤다.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빈도가 높은 흡연자는 80%에 가까운 금연 성공률을 보였다. 전체 6개월간 금연 성공률 41%에 비해 두 배가량 높은 것이다.

을지대학교 중독연구소 최삼욱 교수와 방수영 교수는 1년동안 금연을 위해 울산의 한 보건소를 찾은 흡연자 2,089명을 대상으로 금연 예측인자에 대한 조사를 펼쳤다. 자료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정신의학지’(Asia-Pacific Psychiatry)에 게재됐다.

논문은 ▲성별 ▲과거 금연시도 경험 ▲고용상태 ▲의료보험 형태 ▲체내 이산화탄소 정도 ▲니코틴 의존도 ▲하루 흡연 개피수 ▲흡연기간 ▲니코틴 대체물질 사용여부 ▲금연 프로그램 참가 횟수 등을 변수로 정하고, 6개월동안 금연 성공 여부를 확인했다.

분석결과, 금연에 ▲고용상태 ▲흡연기간 등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니코틴 의존도나 하루 흡연 개피수도 다른 변수에 비해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니코틴 의존도가 ‘미약’한 흡연자는 715명중 406명(56.8%)가 금연에 성공했다. ‘중간’ 흡연자는 854명중 386명(45.2%), ‘심각’ 흡연자는 520명중 203명(39.1%)가 각각 담배를 끊었다. 흡연기간은 10년미만이 48.9%, 11년이상이 47.4%의 성공률을 보여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보건소의 금연 프로그램에 참가 횟수는 금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번이하로 직접 방문한 흡연자 1,568명중 566명(36.1%)가 금연에 성공한 반면 5번이상 직접 방문한 흡연자는 521명중 429명이 금연에 성공, 성공률 82.3%를 기록했다.

전화상담은 5회미만은 성공률 16.4%(917명중 151명)를 기록한 반면, 6회이상은 성공률 72.1%(1,172명중 844명)를 보였다. 문자메시지 수신도 10회미만은 15.4%(820명중 127명), 11회~20회는 62.5%(782명중 489명), 21회이상은 77.8%(487명중 379명)으로 프로그램 참가 횟수가 많을수록 금연성공률은 큰 폭으로 올랐다. 전체 금연성공률은 2,089명중 1,068명(41%)가 금연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최삼욱 교수는 “분석결과, 이 연구에서는 니코틴 중독성이나 흡연기간 등은 결과적으로 금연성공여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오히려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빈도와 강도가 금연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금연은 자신의 의지를 어떻게 실천하느냐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또 “금연에 실패했던 분들은 금연 실천 노력을 점검하기를 바라고, 금연 성공률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흡연 욕구를 줄이고, 금단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김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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