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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 테라피에 사용되는 약물 및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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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6-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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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종 연천우리들정형외과 원장

프롤로 테라피에 사용되는 약물 및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프롤로테라피 어원은 proliferation(증식)과 theraphy(치료)의 합성어로 “조직을 증식시키는 증식체를 주사로 주입하여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데  증식주사, 재생주사, PRP주사, 프롤로주사등 다양한 말로 사용되고 있다.

누구나 알수 있는 가장 쉬운 말로”새 살을 나게 하는 주사“라고 하면 되겠다.프롤로테라피는 1832년에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Jaynes에 의해 최초로 시작이 되었으며 1956년 George Hackett이 처음으로 프롤로테라피라고 이름을 지었고 교과서를 출판하여 이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다.

증식체의 가장 대표적인 약물로는 포도당인데 이는 비교적 알러지반응이 거의 없는 안전한 약물이고,가격도 저렴하고,쉽게 구할 수 있어서 예로부터 가장 많이 사용을 해왔다.
농도는 12.5%~25%정도로 고삼투압성 포도당을 사용한다.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증식제로는 리젠실이 있는데 바이오 콜라겐 성분으로 돼지의 골,연골,피부,힘줄에서 추출하며 면역반응,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다.

리젠실 주작용은 콜라겐을 공급하고 조직세포가 자랄 수 있는 일종의 거푸집을 제공한다.
그리고 조직성장인자(growth factor) 분비를 유도하여 콜라겐 조직을 성장시키고 콜라겐 배열을 좋게 한다.
종류는 1cc, 3cc, 6cc주사기로 상품화되어 있다.

주사를 맞는 방법은 매주 1번씩 3~6회 정도를 시술하고 주사 맞는 기간동안 깁스고정은 보통 안하고  운동은 주사 시작후 3개월까지는 삼가해야 하고 일상생활 정도의 일이나 운동은 허용한다. 주사치료시 관절에 통증이 있으면 관절보호대 정도는 착용할 수 있고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면 된다.

주사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매우 중요한 내용은 관절내 이상이 없음을 알고 나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관절내 이상이 의심되면  MRI촬영을 사전에 해야 한다. 관절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나서 프롤로테라피를 시작해야 한다.

그려면 프롤로테라피 시작은 언제부터 하는가?

급성손상후 2~3개월이 지나서 조직이 성숙될 시기에 하면 가장좋은데 진료현장에서는 꼭 그렇게 하지는 않고 검사당시 이상이 있으면 당일에 조직손상 부위에 주사를 한다. 혹시 주사부위에 염증소견이 있으면 이를 해결 한 후에 주사를 맞도록 한다.

리젠실은 아직 건강보험 적용이 안되어서 조금은 고가이나 다행히 의료실비보험 적용이 되니 실질적인 부담은 좀 덜 하는 듯하다. 리젠실 시술후 1~3일 까지는 주사 부위에 통증이 있을 수 있는데 통증원인은 주사시 주사바늘에 의한 기계적인 자극에 의한 통증과 리젠실 자체의 콜라겐 형성과정의 생물학적인반응에 의한 통증이 원인 일수 있으나 주사 후 며칠이 지나면 거의 좋아지니 걱정은 안해도 된다.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처방받으면 된다. 그리고 프롤로테라피 주사간격은 1~2주 정도로 한다. 주사간격이 2주를 넘기면 효과가 급감하니 가능하면 치료기간을 잘지켜야 한다.
프롤로테라피 외에 더 부가적인 치료로 체외충격파(ESWT)를 같이 시행하면 치료효과가 더욱 좋아진다.

증식주사 후 1~2일 이 지나고 통증이 거의 없을 때 체외충격파를 시행하여야 한다.
통증이 있는 부위에 충격파을 주게되면 통증이 너무 심하니 통증이 없을 때 하도록 한다.

프롤로테라피를 시행하는 질병은 근막통증 증후군,어깨 회전 근개를 포함한 각종 인대손상,척추 전위증,골프-테니스 엘보우,손목 인대 및 삼각섬유연골 복합체손상, 무릎 관절증, 아킬레스 건염, 족저 근막염, 인대 건초염, 스포츠 인대손상및근육 손상등으로 그 범위는 상당히 광범위하다.

 근육,인대손상시 리젠실로 매꿀수 있는 파열의 간격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본인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아직은 정답이 없다. 리젠실이 2013년6월 17일 국내식약처 허가를 받았는데 아직은 많은 경험이 축적되지 않아서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없는데 아마도 1mm이내가 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생각 해 본다.

특히 오래된 병변을 시술시는 바늘로 조직에 상처를 내면서 시술을 하면 환자는 통증을 느낄수는 있지만 반면에 새로운 콜라겐 생성이 더 증가되어서 좋은 결과가 기대 될 듯하다. 주사시 조직에 상처를 어느정도까지 내야 하는지는 통증을 느끼는 경계선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와 연관성이 있으니 잘 생각을 해야 한다.

우리 주위에 근골격계질환의  잘 모르는 질병으로 고생하는 이웃들을 의외로 자주 마주친다. 개인운동, 등산, 사고, 각종 스포츠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지인들이 이번 글로 조금이나마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글 : 조기종 연천우리들정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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