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ㆍ과체중′, 청소년기에 관리 못 하면?..
심장대사질환 위험 정상체중 2배 이상, 성인기 각종 질환 유발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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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02-22 16:04본문
- 심장대사질환 위험 정상체중 2배 이상, 성인기 각종 질환 유발 요인
사진) 의정부을지대병원 전경
비만을 청소년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성인으로 이어지면서 심장질환 발병 위험과 성인병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박혜순 교수 연구팀은 ‘과체중 및 비만을 가진 한국 청소년의 심장대사 위험인자 군집의 연관성’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22일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2016~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2~18세 청소년 2182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는 심장대사 위험인자로 ▲고혈압 ▲높은 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트롤 ▲낮은 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트롤 ▲높은 중성지방 ▲높은 공복혈당 ▲높은 간 수치 ▲고요산혈증으로 한정하고, 연구 대상자 개인별 증상 개수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결과는 과체중 또는 비만 청소년이 저체중이거나 정상체중인 청소년에 비해서 심장대사 위험인자를 보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는 비만 청소년의 76.5%가 1개 이상의 심장대사 위험인자를 갖고 있었다.
또 2개 이상은 49.8%, 3개 이상은 22.7% 였다.
과체중 청소년의 경우에는 심장대사 위험인자 1개 이상을 가진 비율이 60.5%이었고, 2개 이상이 24.0%, 3개 이상은 9.1%였다.
연구팀은 비만 청소년이 저체중이나 정상체중 청소년에 비해 심장대사 위험인자를 갖고 있을 확률도 비교했다.
결과는 비만 청소년이 1개 이상 위험인자를 가질 경우가 저체중/정상체중 청소년의 2.76배로 나타났다.
또 2개 이상은 3.75배, 3개 이상은 4.75배 였다.
여기에서 과체중 청소년의 경우는 1개 요소에 대해 1.88배로 나타났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는 이와 관련 “대한비만학회 자료에는 우리나라의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남자의 경우 2012년 10.4%에서 2021년 25.9% 증가했고, 여자는 2012년 8.8%에서 2021년 12.3%로 각각 2.5배와 1.4배 늘었다”고 했다.
이어 “청소년기의 비만은 성인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비만이거나 과체중 청소년은 운동과 식이요법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체중 관리로 심장 대사 위험인자를 줄여야 한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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