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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 ‘베드버그’, 빈대의 최고 서식지는 따뜻한 침실.. 굶고도 100일 넘게 생존

물리면 가려움과 빈혈ㆍ고열 유발 / 노원을지대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 “염증 생긴 경우 항생제 복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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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10-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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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빈대


최근 찜질방과 대학 기숙사 등 실내에 빈대가 출몰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여기에 빈대의 전국 확산은 시간문제라는 전문가의 의견도 나와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 


27일 을지대학교 양영철ㆍ최재은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빈대는 그 출몰 장소가 모두 외국인이 머무른 곳이었다는 점에서 거의 대부분 해외에서 유입된 개체다.


따라서 이 장소를 이용한 다른 사람의 여행용 가방 등 물품을 통해 집안으로 유입된다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특히 빈대는 야외가 아니라 실내 서식성 곤충이어서 따뜻한 실내환경에서 왕성하게 서식한다.


요즘 날씨가 추워져 가정마다 대부분 난방을 시작해 20도 이상의 실내온도가 유지됨으로써 빈대가 서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 때 집안의 침대와 쇼파 등에 살며 10도 이하로 온도가 낮아지더라도 쉽게 사라지지 않고, 성장과 부화에 어려움만 있을 뿐 흡혈하지 않고도 70~150일까지도 생존한다.  

  

또 빈대는 어느 정도 개체군 이 형성되면 침대 주변에 서식 하고 있다가 이른 새벽녘에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다시 서식처에 숨어 살기 때문에 베드버그라고도 한다.


이미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이 있어서 가정용 살충제에도 잘 죽지 않는다.


따라서 침대보나 옷 등 빈대의 서식이 확인된 세탁물은 7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거나 건조기의 뜨거운 열풍을 두 시간 이상 쬐어주면 박멸이 가능하다.  


빈대 물림은 보통 옷이나 이불로 감싸지 않은 노출 부위인 팔다리, 발, 얼굴이나 목 등에 떼지어서 또는 선상의 다발성 병변으로 나타난다.


피부에 달라붙어 많은 양을 흡혈하기 때문에 심한 경우 빈혈과 고열을 유발할 수 있고, 극심한 가려움으로 과하게 긁으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노원을지대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는 치료 방법에 대해 “가려움증 완화를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며, “염증이 생긴 경우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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