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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이틀 뒤 급성 대동맥박리 진단 환자, 의료진 신속 판단으로 응급수술 후 회복

과거 흉부대동맥류 진단, 심장내과 진료 이력 고위험 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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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12-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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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의료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출산 이틀 뒤 산부인과 외래 진료를 받다가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에 입원해 급성 대동맥박리를 진단받고 응급수술을 받은 환자가 퇴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1월 29일 오전 10시, 권찬미(여, 39세) 씨는 제왕절개술을 받고 퇴원 후 이틀째에 첫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용인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권 씨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자 산부인과 허혜원 교수는 이를 심상치 않게 여기고 권 씨를 응급실로 보냈다. 


응급 CT와 심초음파 결과 권 씨는 상행대동맥 내막이 찢어진 급성 대동맥박리를 진단받았고, 신속하게 수술실로 옮겨져 같은 날 14시 응급수술을 받았다. 


흉부외과 김학주 교수의 집도로 약 6시간 소요된 수술은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권 씨는 수술 후 일주일째인 12월 6일 특별한 합병증 없이 퇴원했고, 흉부외과와 심장내과에서 향후 권 씨의 건강을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권 씨는 지난 2019년 타 의료기관에서 이엽성 대동맥판막에 동반된 상행 흉부대동맥류를 진단받고 최근까지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와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으며 출산을 준비한 고위험 산모였다. 


대동맥 박리는 시간당 사망률이 1%씩 증가한다고 알려진 만큼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환자의 증상을 놓치지 않고 응급실로 안내한 산부인과 교수, 심장초음파 및 CT로 신속하게 진단한 심장내과와 응급의학과 교수, 그리고 지연 없는 수술을 위해 마취를 진행한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와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교수까지 많은 의료진의 판단과 노력으로 위험한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 


권찬미 씨는 “모든 의료진이 일사천리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셔서 무사히 치료를 받고 퇴원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김학주 교수는 “출산 후 얼마 안 된 산모를 무사히 치료해 의미가 남다르다”며, “환자가 무사히 퇴원해 아이와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한 가정의 안녕을 지키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보람이 크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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