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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지역가입자보다 ‘암 사망률’ 낮아

암 사망률, 소득 수준에 따른 차이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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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09-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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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의 사망률이 국민건강보험 유형과 보험료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택 교수와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 공동 연구팀이 27일 발표한 결과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해 건강보험 유형과 보험료가 암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NHID)에서 2007년부터 1년간 암 진단을 받은 환자 11만 1941명을 대상으로 했다.


여기에서 직장가입자 7만6944명과 지역가입자 3만4997명을 구분했다. 


또 각 가입자 유형을 보험료 납입료에 따라 상ㆍ중ㆍ하로 나눠 사망률을 분석했다.


결과는 직장가입자가 지역가입자에 비해 전체 사망률이 0.940배 낮게 나왔다.


성별로는 남성이 0.922배, 여성은 0.925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가입자 중 보험료 납입료 ‘상’에 해당하는 경우의 암 사망률은 ‘하’ 집단보다 남성은 0.880배, 여성은 0.883배 낮았다.


이러한 모습은 지역가입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상’에 해당하는 남성과 여성의 암 사망률은 ‘하’에 속한 경우보다 각각 0.730배, 0.777배 낮았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직장가입자는 정기적으로 암 검진을 받고, 무엇보다 예측 가능한 수입으로 인해 의료 접근성이 높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비 보험으로 의료비 부담이 줄어든다는 점도 이러한 연구결과의 원인으로 짚었다.


강희택 교수도 “경제적 수준에 따라서 암 사망률이 차이를 보이는 건강 불평등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러한 면에서 제한된 의료자원의 적절한 분배와 건강관리를 위한 정책적이고 법률적인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맞춤 의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zed Medicine)’ 최신 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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