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오종진 교수팀,방광 전 적출술 후 비마약성 진통제 사용, 장 기능 회복 앞당겨 > 경제/포커스

본문 바로가기
    • 구름 많음
    • 16.0'C
    • 2024.11.01 (금)
  • 로그인

경제/포커스

분당서울대병원 오종진 교수팀,방광 전 적출술 후 비마약성 진통제 사용, 장 기능 회복 앞당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8-06-18 09:31

본문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오종진 교수(사진)팀이 마약성분이 없는 진통제의 사용만으로도 방광 전 적출술(방광 내 종양을 제거하고자 골반, 복부의 임파선 및 방광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 후 환자의 장 기능 회복을 앞당기고, 환자가 겪는 통증도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방광 전 적출술 후 환자가 수술 부위에 통증을 느끼면 자가조절진통제를 투여해 통증 완화를 유도하는데, 기존에는 환자의 식사 및 보행 등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변비나 구역질 등의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진통 완화 효과가 보다 큰 마약성 진통제를 주로 이용해왔다.

하지만 부작용이 적은 비마약성 진통제로도 환자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지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약성분이 든 진통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논란이 있어왔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오종진 교수팀은 비마약성 진통제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최근 방광 전 적출술을 받은 40~60대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절반(35명)에는 비마약성 진통제를, 나머지 절반(35명)에는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해 각각의 환자 회복 정도를 비교 연구했다.

관찰 결과,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 받은 환자군(42.9%)에 비해 비마약성 진통제를 투여 받은 환자군(8.6%)에서 수술 후 구토가 적었고, 처음 맑은 유동식을 섭취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최대 2.5일을 앞당기는 등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그 밖에 장폐색 등의 소화기관에 발생하는 합병증의 경우도  적어 치료적 효과는 물론 환자의 부담을 더는 데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마약성 진통제가 투여된 환자가 겪는 통증 정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마약성 진통제 투여군 환자군과 유사함을 보이며, 비마약성 진통제로도 수술 후 환자가 겪는 통증조절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오종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마약성 진통제 사용만으로도 환자의 장 기능을 조기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특히 구토 증세를 줄이고 장내 가스 배출 및 배변을 원활히 돕는다면, 차후 환자의 총 입원 기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외의 저명한 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네이처 자매지)에 게재되었다.  유광식 기자

      가로등
      광고문의


    영상갤러리

회사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모바일버전
 
등록번호 : 경기아00088 발행인: 김판용 편집인:김판용 취재본부장:이창주 보도본부장:이홍우
경기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83번길 3-3(성남동) 대표전화 010-5281-0007
사업자등록번호 : 129-36-69027 인터넷신문 등록일자 : 2007년 1월30일 웰빙뉴스창간일 : 창간일 2005년 8월
웰빙뉴스 서울지사 주소 변경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87-1 동암빌딩 4층 싸이그룹 02-529-3232

Copyright ⓒ 2014 www.iwellbeing.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