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색다른 사진전 통해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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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10-12 12:47본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이철희)은 10월 8일(목) 세계적인 생화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월터 길버트(Walter Gilbert) 박사를 초청하여 아시아 최초로 ‘월터 길버트 특별 사진전’을 개최했다.
하버드대학에서 화학과 물리학을 전공하고 케임브리지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분자생물학자 월터 길버트 박사는 하버드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DNA염기서열의 분석을 위한 연구에 전념했다. DNA가 갖는 유전정보의 문자에 해당하는 핵산염기의 배열을 간단히 결정하는 방법을 고안했고, DNA의 해석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0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1979년에는 과학자 및 실업가들과 함께 유전공학 연구회사 바이오젠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렇게 유전공학 연구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던 월터 길버트 박사는 2000년대에 들어서는 사진작가 활동에도 열정을 쏟기 시작했다.
찍은 사진을 전시하고 창작을 나누는 활동을 시작하면서 노벨상을 탄 과학자가 아닌 사진작가 월터로서 사람들에게 더욱 친숙하고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분당서울대병원 갤러리 SPACE-U에서 사진전을 열게 됐다.
실제적 모습과 추상적인 이미지가 함께 녹아있는 그의 작품들은 병원에 새로운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환자들의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해소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하며 병원을 찾은 고객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월터 길버트 박사와 함께 병원의 주요 시설과 장비를 둘러보며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의료 시스템을 소개, 병원장 및 주요 보직자와 함께 병원이 추구하고 있는 창조, 융합의 비전을 공감하고 나누는 기회의 시간도 함께했다.
국내 최초로 병원이 주도하고 기업, 교육기관, 연구기관, 정부가 협력하여 의생명연구의 핵심 역할을 견인할 ‘헬스케어 혁신 파크’ 구축에 대한 전문가적 논의도 전개했다. 다양한 논의를 통해 해외 의생명기업의 인프라 유입과 새로운 연구모델 창출을 위한 고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이철희 원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의료연구 수준을 성장시키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집약적으로 모으며 새로운 미래를 설계한 귀한 시간이었다”며 “사진 전시회 또한 환자에게 안정과 치유를 선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병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자주 마련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월터 길버트 특별 사진전은 분당서울대병원 2동(동행) 1층 갤러리 SPACE-U에서 2015년 10월 8일부터 2016년 4월 30일 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된다. 김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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